답답하시겠네요
옛날에 저는 그런 이중감정을 이해하지도 못했고 그런사람들은 모두 이상한 사람들이라 단정지었어요
근데...
제게도 그런 이중적인 감정이 오더라구요
신랑한테는 너무도 미안하고
그사람한테는 끝을수 없는 어떤 무언가가 있고
육체적인 관계까지는 가지 않았지만
마음이 나눠졌다는것 만으로도 내자신이 용납 안되고 혼란스럽네요
그치만 또 확실히 정리도 못하겠구요
육체적인것만 불륜인가요
정신적인것 마음적인것도 사실은 불륜이죠
요즘 불륜과 로맨스를 왔다갔다 합니다
원래 용기도 없고 자기자신을 잘 조절하는 저이지만
답답해요
'그냥 더이상만 가까이 가지말고 이런기분을 내자신에게 있어 좋은방향으로만 생각하자' 하다가도
'남녀가 그런게 어딨어? 결론은 바람난 유부녀야'
'네 신랑이 이런기분을 갖고 있다고 생각해봐'
하기도 하면서...
주위의 반응,그 남자의 본심,결론,...등등
모든건 전부 다 알고 있는데 정리가 안 되네요
말그대로 답답할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