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634

[응답]남편이 갑자기 변하는 이유는 뭔가요


BY noble9 2001-03-30

-----------------------------------------
쑥스럼이님의 글입니다

제 남편은 참 따뜻하고 장난기도 있는 사람인데 갑자기 변했어요. 남들 남편 의심하고 속상해 하는거 남얘기인줄 알았는데 내가 이럴 줄...
창피하고 속상하고 ...
남편이 3개월 전쯤부터 잠자리에서 수동적으로 변하더니 이젠 아예 요구도 안합니다. 여자들은 그렇잖아요.
꼭 성행위가 아니라도 안아주고 뽀뽀해주는거면 그것으로도 남편의 사랑을 확인할수 있어 더 이상 바라지않는다는것.
근데 남편이 팔베게도 안해주고 보고 싶다고 전화하면 난 안보고싶어라며 귀찮아 합니다.
유흥업소 티슈는 갑자기 왜 많이 집에서 뒹구는지,
양복주머니에서 나오고 차안에서 나오고. 이런 티슈 주유소에서 주는건가요 혹시 그런데 가야만 받아오나요? 일주일에 한번씩 새벽2시 4시에 들어옵니다. 일이 많아서, 새로 입사한 직원 환영식때문에 라는군요.
근데 그거빼고 평상시엔 매우 일찍 들어옵니다. 가족끼리 놀러가자고요 잘 하고요.
그 사람 눈을 보면 예전의 따뜻함을 못 느끼겠어요.
남편이 어떻게 된걸까요. 이런 증상 아시면 말씀좀 해주세요. 자존심이 너무 상해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
남편이 갑자기 변하는건 제경운 바람을 피우면서
조금씩 변하드라구요. 제가 옆에서 기대거나
뽀뽀나 애정표현을 하면 신경질도 내고 뿌리치기도
하면서 민망하면 피곤해서 그런다며 미안하다고는
하더라구요. 근데 마음이 딴데 가있으니까 많이
절 귀찮아 하대요.. 무조건 추궁하지 말구 시간을
갖고 한번 지켜보세요.. 조급한 마음도 버리구요.
글구 잘 관찰해 보세요..
저희 남편도 딱히 늦게 들어오구 그러진 않아서
설마설마 했는데 나중에 핸드폰으로 전화하는걸
엿듣고 알게됐답니다.
저같은 일이 없길 정말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