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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스럼이님의 글입니다
제 남편은 참 따뜻하고 장난기도 있는 사람인데 갑자기 변했어요. 남들 남편 의심하고 속상해 하는거 남얘기인줄 알았는데 내가 이럴 줄...
창피하고 속상하고 ...
남편이 3개월 전쯤부터 잠자리에서 수동적으로 변하더니 이젠 아예 요구도 안합니다. 여자들은 그렇잖아요.
꼭 성행위가 아니라도 안아주고 뽀뽀해주는거면 그것으로도 남편의 사랑을 확인할수 있어 더 이상 바라지않는다는것.
근데 남편이 팔베게도 안해주고 보고 싶다고 전화하면 난 안보고싶어라며 귀찮아 합니다.
유흥업소 티슈는 갑자기 왜 많이 집에서 뒹구는지,
양복주머니에서 나오고 차안에서 나오고. 이런 티슈 주유소에서 주는건가요 혹시 그런데 가야만 받아오나요? 일주일에 한번씩 새벽2시 4시에 들어옵니다. 일이 많아서, 새로 입사한 직원 환영식때문에 라는군요.
근데 그거빼고 평상시엔 매우 일찍 들어옵니다. 가족끼리 놀러가자고요 잘 하고요.
그 사람 눈을 보면 예전의 따뜻함을 못 느끼겠어요.
남편이 어떻게 된걸까요. 이런 증상 아시면 말씀좀 해주세요. 자존심이 너무 상해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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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저와 같은 경우신거같네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댁의 남편 문제있는것같아요.
우리집 남편도 언제나 제시간에 잘들어오고 주말이면 항상 야외로 드라이브를 가자고하고 휴일엔 다른 스케줄을 전혀 만들지 않고 가족과함께 보내는 아주 성실한 가장이었지요.
그런데 언젠가부턴
집에오면 저와 눈을 안마주치고 TV를보면서도 딴생각을 하는듯 시선이 멍하고 평소에는 스킨쉽을 잘했는데 제가 옆에 가는것을 싫어하더군요.
물론 섹스도 피하구요.
그러다보니 여자의 육감이란게 아! 뭔가 있구나하는걸 느낄수 있드라구요.
저는 두달을 지켜만 봤어요.내색하지않구.
점점 귀가가늦구 새벽에 들어오는날도있구....
결국은 그놈의 삐삐 땜에 눈치를 챘지요.
상대는 같은 사무실 여직원이었어요.
하루종일 같이있으니 집에와서도 그애 생각만하는거예요.
우여곡절끝에 인내에 인내를 거듭한 끝에 두 인간이 함께 술마시고있는 현장을 덮칠수가 있었지요.
으~~~지금도 생각하면 가슴이 떨려요.분해서.
이거 명심해요. 남자들은 증거를 대지않으면 절대 아니라고해요.차분히 맘가라앉히고 증거를 잡으세요.
그런다음 끝장을 내든지 혼구녕을 내서 다시는 한눈을 못팔게하든지....
참고로 우리는 그후 아주 잘살고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