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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친구때문에


BY 깽 200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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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k66님의 글입니다

저는 친구때문에 고민이 되어 글을 올립니다.
저는 36살 말띠이고, 8살, 7살 연년생엄마인데요.
제 친구가 여태 결혼을 안하고, 지금 마음에 드는
남자를 만났는데요. 글쎄 유부남이래요.
아직 이혼은 안한 상태이고, 사는것은 부유한가봐요.
친구 얘기 들어보면 완전 사기꾼 같은데 친구는
푹 빠져서 아니라는 거예요. 너무 잘해주고, 자기만
사랑한대나 어쨌대나.
그남자도 8살과 5살 아이가 있고, 부인이랑은 사이가 별로 좋지도 않고 기타등등..
제가 결혼을 하고, 가정을 이루고 있는 입장에서
무척 불쾌하고, 친구만 아니면 벌써 욕 날라갔을 텐데요. 제가 과연 이친구 한테 어떻게 해줘야 될까요?
생각 같아서는 연락도 끊고, 욕을 해주고 싶은데
저희 신랑도 그렇고, 친정엄마도 그렇고 그냥 내버려 두라는 거예요. 근데 진짜 열받는거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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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안타갑군요
오래동안 기다려온 사랑이었을텐데
허나 그 친구분이 생각하는것처럼 그 남자분은
친구분만을 사랑하지는 않을겁니다.
일단 이전에 사랑을 하여 한 가정을 만들었으며
그 결실로 두 자녀를 얻었습니다
이 모두를 버리고 진정 그 친구분만을
사랑할수 있을까요????
만약에 그렇수있다면 그분은 틀림없이 다음번엔
친구분한테 똑같은 실현을 줄겁니다.
사람은 감정에 동물입니다
일단 유부남이라면 사랑하지 말았어야 했지만
너무도 사랑하고 있다면 이쯤에서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기싶시오
더 진행이 되면 추억이 아닌 상처를 받을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