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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가슴엔 깊은상처가...


BY 글쎄요 2001-04-02

저도 할수없이 이해했죠
능력도없고 딸을봐서라도...
갈라설수는 없었지요
우연히알게된 술집여자와의동침
그리고얼마뒤 걸렸다는 요도염.
그 외도가 이유인지 자기말대로 피곤이 이유인지는
알고싶지않았어요
너무나 괴롭고,비참하고,초라하고,
목욕탕에서 마주치는 화류계통의 여자들만봐도 살의를
느꼈어요
눈을감아도 그짓하는게 상상이되고..
집에오면 그가쓴 수건을 따로 정해주고 딸아이도 못만지게하고..참 한두달을 미친여자마냥 발악했어요
나도 나가서 딴남자랑 자버릴까?
용기도없지만요
지금은요 지쳤지요
그냥살아요..방법이없구요
첨엔 죄책감에 쩔쩔메던 남편도 시간오래되니깐 그까짓 오입한번가지고 난리라더군요
그일이있고 정확히 5개월2일째 부부관계도했죠
(울면서)
이젠1년여가흘러서 거의 잊혀진듯 살아가지만
아직도 내가슴속엔 뜨거운 인두자국마냥 그상처가
흉터가 되어있더군요...
저만 예민한건가요
전 정말 이세상에서 그런여자들과 자는남자들은
따로있는줄알고 남편을 믿었거든요
세상모든님들!!
부부간에 신뢰가 얼마나중요한지요
난 솔직히 남편을 이젠 절대 신뢰하지않습니다
그게 정말 슬프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