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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우리는 이상한 부부인가요?


BY 옹녀 2001-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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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위의 여자님의 글입니다

저는 여자가 맞구요.남자가 올린글로 의심하는 분들이 계신데..

지어낸이야기가 아니예요.

너무 고민들만 하셔서, 우리부부이야기를 리얼하게 써본것인데요.


리플을 통해서 다른분들의 생각을 알게 되었어요.

리플 달아주신 분들 고맙구요.

좀더 재미있는 글을 올리려 했는데,

자랑으로 생각하고, 이상하게 생각하시니가 용기가 꺾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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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좀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꽤 쇼킹한 애기꺼리긴 했어도 많이들 재미있어들 히셨는데...

꼭 여고시절 숨어서 몰래보던 `나의 첫경험` 그런류의 고백서정도...

우리신랑도 님의 글을 보았거든요.

대뜸 하는 말이 "너도 그러구 싶냐" "이건 포르노수준이네" "너 차라리 고스톱을 쳐라" 등등

대부분의 남편들이 고지식하자너요(집에서만)
그것이 성의 이중잣대라고는 하지만 어쩌겠어요.
이나라의 현실인데...

넘넘 쇼킹해서 거부감 느끼는거 말구 조금은 현실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얘기꺼리는 없을까요?
우리신랑에게 아침에
"밥 먹고 갈래? 한번하고 갈래?" 라고 물으면
신혼 초에는"당근이지"
요즘은 "빨리 밥해라" 이렇게 변했거든요.

우린 30대 중반의 부부이고 그것도 아주평범한...
우리또래의 대부분의 부부가 이정도일꺼라구 생각했거든요. 원하는 기쁨이 정말 어디고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들 의외로 많다고 들었거든요.
차라리 풍부한 성지식으로 상담을 해주시는게 어떠시겠습니까?
연륜도 그렇구...경험적으로도 그렇구...
저도 궁금한 점이 생기면 주저 없이 찾아볼께요.
"구름 위에 여자"님 어디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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