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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꿈이었으며


BY 지나가다 2001-04-03

--지나가다 한 마디 적습니다.
살다보면 그럴 수도 있죠. 그게 무슨 죄가 됩니까
정말 마음에 안 드는 이벤트다 생각하시고 기억에서
지워버리십시오. 그 정도면 애교죠.
남자들은 허구헌날 바람펴도 아무렇지도 않고
오히려 당당한데 그 정도 가지고 뭘 그러십니까
아마 상대남은 전혀 죄의식도 못 느낄테지요. 오히려 님께 거부당해 내가 이 정도 밖에 매력이 없나 하고
생각하고 있을 겁니다.
그럼---------------------------------------
아줌마님의 글입니다

얼마전 한남자을 알게됐습니다
처음엔 호기심반 설레임반으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만나서 차도 마시고 애기도 하고
차안에서 손도 잡고 가벼운 애무도 하고
그러면서 가까운곳에 놀러을 갔습니다
그곳에서 술을 먹더군요 상대방이
그리고나서 좀 쉬었다 가제요
술이 취해 운전을 못하겠다고
처음엔 거절했지만 잠깐 눈만 붙이겠다는
말에 모텔로 들어갔습니다
잠깐만 쉬겠다는 말과는 달리
무조건 달려들었습니다
죽을햄을 다해 반항했지만
내힘으론 역부족이었습니다
내가 가장 괴로운건 내마음은 이미
이런 일들을 알고 있었을거라는거
집에서 나갈때 속옷도 좋은것으로
입고 나갔으니까
1분도 안되서 내몸에다 사정을 해버린
그사람을 밀어내고 목욕탕에서
씻는데 정액이 내몸에서 흘러나왔습니다
지금도 그때을 생각하면 죽을거 갔습니다
그이후 그남자한텐 한번만 전화하면
죽여버린다고 했습니다
글중에 이런말이 있더군요
신뢰는 유리와 같다고 깨지면 회복이
안된다고...
정신을 차리고 보니까
누구에게 미안하단 생각도 말도 할수가
없었습니다
지금도 내가 어떻게 그럴수가 있었을까
내자신이 용서가 안됨니다
하늘이 날 용서하지 않을거 같아 괴롭고
도데체 무엇이 나을 거기까지 가게했는지
이해도 않되고....
이말은 아무한테도 할수가 없었습니다
죽어 무덤까지 가지고가야할 내죄였습니다
살면서 실수라고 하기엔 너무나 큰죄였지요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기에 이렇게 씀으로
이젠 내기억속에서 잊혀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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