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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지...


BY 행복할래 2001-04-05

무슨 결정을 내립니까 ?
이해해주시고, 잊어먹을 건 잊어먹으십시요.

임신하면 여자만 스트레스 받는게 아니라 남자도 스트레스 받습니다. 책임감까지 무겁게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임신한거 유세나 벼슬아닙니다.
내 소중한 아기 가진거지 남편에게만 소중한 아기 가진겁니까 ?
내가 임신했으니까 너 잘해라..이거 사실 웃기는 이야기죠. 아가야..남편 아기이전에..님의 아깁니다.

대학 다닐때..맨날 늦게까지 놀았습니다. 놀 기회도 많고..할 것도 많습니다. 님의 남편분도 그래서 그런걸겁니다.
차라리 편하게 놀게 해주십시요.
그러면 님도 스트레스 안 받고, 님의 남편도 스트레스 안받고..아마 시간이 조금 더 지나면 알겁니다.
알아서 자제할겁니다.

거실 유리창 깨고..욕하고..등등의 일들 잊어버리십시요. 그리고 한번 돌아보세요. 님의 남편이 흔히 말하는 폭력 남편이어서 그런건지..아니면 님께서 하신 말씀중에 님의 남편께서 정말 싫어하고 못 견뎌하는 말은 없었는지..말입니다.

전..결혼 5년차고 지금은 남편이 못 견디게 싫어하는 말들 압니다. 그래서 싸워도 그런 말은 되도록이면 하지 않습니다. 싸움의 원인이 아니라 그런 말하면 싸움의 방향이 완전히 틀어져서 그 말때문에 싸우게 되니까요..

아가야에 대해서 님의 남편님은 아마 강한 책임감을 지고 계신가봅니다. 그래서 그렇게 말씀 하신듯..느껴집니다.

행복하게 사시고 싶으시면..
님의 남편님께서 정말 나쁜 사람이 아니라면..
이해해주시고, 한발자국 물러서주시고..
놀고 싶을때 실컷 놀게 해주십시요.

( 놀아봐야 한땝니다..다들 그러대요..저희 신랑 제가 임신했을때 피크였습니다. 맨날 당구 한게임, 게임한판, 맥주 한잔이러면서 퇴근하고 2-3시간씩 놀다가 왔었쬬. 요즘은 가끔 놉니다. 주로는 일 끝나면 바로바로 집으로 오죠. 절 위해서도 있지만 피곤해서 집에서 편안하게 쉬고 싶답니다. )

그리고 또 하나는 제가 스트레스 웬만하면 안 줍니다.
늦게 놀다가 와도 지랄(?) 안합니다. 지랄을 해도 다르게 하죠..
예전엔 넌 내가 집에 있는데 난 생각도 안하고 너 놀 궁리만 하냐..지금 시간까지 내가 안자고 너 기다려야 되겠냐..나랑 결혼했지..니네 직장동료들하고 결혼했냐..니네 직장동료가 나보다 더 좋냐..

요즘은 넌 몸도 안 좋은데 그렇게 받지도 않는 술을 늦게까지 마시냐..술 줄이면 좋겠다..낼 출근해야 되는데 피곤해서 어떻게 할려 그러냐..너 아프면 나랑 아기랑은 어떻게 하라고 그러는거냐..맨날 일때문에 늦는데 이렇게 술까지 마시면 몸이 견뎌내겠냐..등등 생각해 주는척하면서 지랄(?)하죠..후후..
제 경우엔 통하더군요..

잊을껀 잊으시고..아가야도 있는데 힘내셔야죠.
이혼..쉬운것도 아니고..이혼해봐야 좋은것도 없습니다. 이혼 생각하면서 아파하시지 말고..행복한 미래를 이해서 남편과의 화해와..내쪽으로 방향전환시킬 궁리를 하시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