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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ity95님의 글입니다
이 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게
만방에 제 사생활을 중계하는 것 같아
부끄럽습니다.
어제 ... 이혼 서류를 가지고 왔다가
집앞에서 찢어버렸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그 말을 끝까지 다 듣기도 전에 친정에
가 있겠다는 말을 해버렸습니다. 남편은
한첨을 노려보더니 나가버렸습니다. 그리고
새벽 1시가 훨씬 넘어서 들어왔죠. 저를
깨우더군요.
그러고는 그 시간에 친정집에 전화를 하는
겁니다. .... 물론 친정엄마는 기겁을 해서
무슨 일이 있냐고 물었지요. 그 새벽에
전화를 걸어 다짜고짜 장인어른이랑 할
얘기가 있다고 하니 그 심약한 양반이
얼마나 놀라셨겠습까.. 다행인지.. 친정
아버지는 출장차 타지에 계셨습니다.
만취한 그 사람에게서 무슨 말을 듣겠다고
그랬는지 저도 참 한심합니다. 이것저것
횡설수설 늘어놓더니 갑자기 저보고 나가라고
하더군요. 말없이 옷 챙겨 입고 나걀려는데
아가도 데려가라는 겁니다. 여기는 내집이니까
니집으로 가라나요... 고이 잠든 아가를 깨워
나올려는데 다시 벗기더군요... 그러기를 여러차례.
갑자기 달려들어서 제 목을 졸랐습니다.
이제는 어떤 것도 두렵지 않습니다. 무슨 말을
해도.. 무슨말을 들어도 그저 담담할 뿐입니다.
다만... 부끄러울 뿐입니다. 매형 알기를
하늘로 아는 제 동생들에게..그토록 반대했던
결혼을 강행했던 제 자신이 점점 믿을 수 없군요.
어제밤 한 숨도 주무시지 못했을 제 친정
엄마를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집니다. 어제
새벽 내내.. 아침.. 그리고 오전까지.. 즐곧..
전화벨은 울리지만 ... 차마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친구집에 가 있으려고 짐을 쌌지만.. 이젠
그럴 필요성도 못느낍니다.
모든.. 상황이... 제발...꿈이기를 바랄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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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꿈이라면 이라는 생각 저도 수없이
해보았습니다.
잠도 못주무시고 얼마나 괴로우시겠어요.
저는 결혼한지 3년되었구요 신혼여행부터
지금까지 계속되는 싸움과 성격차이로
이혼결심을 수차례 했었어요.
하지만 너무나도 사랑스런 딸아이때문에
굳은 결심은 아직 내리지 못한 상태입니다.
저는 이제껏 아무 생각없이 오직 딸아이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저역시도 친정에서 반대하는 결혼에 고집부려
서둘러 올린 결혼, 게속되는 후회
하지만 우리 두사람 헤어지고 나면 가장
망가져버리는 건 내가 낳은 자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왜 님의 마음을 모르겠습니까.
저는 더한 생활의 반복으로 지금껏 버텨오고 있
습니다. 저의 딸아이 보면서요,
저또한 언제 남편과 각자의 길을 걸어갈지 모르겠지만
어여쁜 자식보면서 조금만 참고 기다려보세요.
남편의 태도나 성격이 하루 아침에 고쳐지지는
않을껍니다. 조급하게 생각마시고 서로서로
시간을 가지고 다시 한번 생각할 기회를 가져보세요.
뭐라 속시원한 답변을 못해드려 죄송하지만
님의 괴로운 심정은 누구보다도 잘 알고있습니다.
저도 격고있는 고통이라서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