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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남편때문에...


BY 힘내요 2001-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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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ieya님의 글입니다

나의 남편은 바람을 피우고도 자신 만많해요.
시댁 식구도 너의 남편이 평생 너만보고 살줄 알았니
그래요
남자들의 여자 관계 정리 할수 있을까요?
그리고 믿어야 하나요
정리한다는 말을요 너무 가슴이 아파요
경험자 조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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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아마 마음이 다 칼로 찟겨지는 기분일꺼에요
저도 그랬으니까요.
잊으려 해도 그 생각 고통에서는 벗어나기 힘들죠
님, 우리남편도 들키던 날 정말 큰 소리를 치던군요
정말 남자들은 똑같나봐요.
두가지의 경우가 있어요.
가정을 지키려는 남자,그여자에게 가는 남자
---님의 남편이 가정을 지키려면 정리를 할꺼에요.
(그러나 그 기간이 길더군요. 내가 죽고 싶을 만큼)
그러나, 참고 이겨내야 해요.

우리시부모도 미안하다는 말도 않했어요.
정말 괘씸했죠.
당신들의 딸이 그랬으면 과연 어떤 반응을 했을지...
처음에는 그게 더 분했어요
그러나 자꾸 신경쓰니 머리가 다 이상해 질려고
하더군요.
그뒤로 신경을 끈으려고 애를썻어요. 지금두요.
나만 바보가 되죠

님, 남편에게 너무신경쓰면 의부증 증상까지
와요. (제 경험인데요)
한번 이렇게 해보세요.
남편에게 꼭 해야할 일들만 평소처럼 하시구요,
님의 일을 가져보세요. 뭘 배워도 되구요
책을 많이 읽으시구요(남편이 무신경한 당신을 보고
조금씩은 느낄거에요. 못느껴도 신경쓰지 말아요)
남편이 새로운 눈으로 님을 볼수있게끔요.

님, 저도 한 2년을 고통과 죽고 싶은 마음으로
살았어요. 그건 나를 작아지게 만드는 지름길
밖에 되지 않게 하더라구요.

저는 열심히 살아요
남편을 사랑하지만 보채지도 않구요
그냥 있는그대로 내버려두고 내 할일만 열심히 해요
그러는게 자기 자신을 지키는 거에요

돌아올까 기다리지 마시고 내가 남편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자 마음먹어보세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