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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어떻게 해야 할까요?


BY roselee 2001-04-22

이 글을 읽고 남편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음경확대를 왜 하는가고요. 남편은 자기가 하는 말이 정답이 아닐 수도 있으니 참고만 하라는 겁니다.

남편이 맨처음 수술한 남자를 본 것은 80년대 초 군대있을 때랍니다. 그것도 돌팔이에게 몇만원주고 수술한건데 음경은 조그마한데 둘레에 무슨 약물을 넣어 마치 흉측스런 괴물같았데여.

수술하고 난뒤 후유증(화농 부기등)땜에 몇달을 고생했다더군여. 그 뒤 테스트를 위해 숱한 여자들에게 실전에 응용했다는데 기분이 어땠는지를 물어 보지 않았다더군여. 중대원 120명 중 오직 한 명 수술자인 그는 고교 중퇴후 일정 직업없이 부랑하다가 입대한 사람이래요.

남편은 제대후 복학, 졸업, 취업하여 목욕탕에 자주 가게 되었는데 가는 목욕탕마다 음경확대한 사람을 보았답니다. 그 들은 한결같이 슈샤인보이 혹은 때밀이 아저씨, 문신새긴 양아치조폭들뿐 선량한 청년 아저씨 할아버지가 확대한 사람은 눈을 씻고 찾아 봐도 없었다더군여.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구여.

그리고 남편은 결론을 주데여. "그걸 확대할려는 남자라면 반드시 많은 여자에게 시범을 보일려고 능동적 행동을 할 것이다. 그리고 지금도 많은 여자를 상상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 왜냐 하면 여자는 자신과 남편을 위해 가슴확대를 한다지만 남자는 불특정다수의 여자를 위해 확대한다고 보면 거의 100%라고 확신한다."

남편이 저질이라면 몰라도 그렇지 않다면 수술못하게 하시고 님에게만 다중적 사랑을 위해 그렇게 하고 싶다고 고집한다면 수술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더 아름다운 사랑을 할 수 있다는 걸 행동으로 보여 주셔야 합니다.

님의 사랑을 남편이 만족하지 못한다면 좋은 방법을 알려 드리고 싶은데 아시고 싶으면 답변을 요청하시구여... 훗날 아들 데리고 목욕탕에도 못갈뿐만 아니라 죽어 염할 때도 산사람이 얼마나 부끄러운지 모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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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막혀님의 글입니다

무슨 말 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네요.
막상 글을 올려봐야지하고 용기를 내기는 했지만요.

울 남편이 어제는 술을 먹고는 오늘 새벽에 들어왔지요. 취중진담이라고 하더니만 잠자리를 요구하면서
페니스의 확대 수술을 하고 싶다면서 이번 일욜날
같이 병원에 가자고 했어요. 술 먹었다고 해서 마음에 없는 말을 하는 사람은 아니거든요.

전에 부터도 한 번씩 그런 얘기를 한 적이있었지만..
전 그럴때 마다 항상 그런거 안 해도 된다 이렇게 자기꺼 큰데 뭘하냐고 그랬지요.
그래도 크면 내가 더 좋아 할거 같아서 꼭 하고 싶다나요.
나는 그런거 안 했으면 좋겠는데요
한편으로 생각해보니 남편이 그런 걸로 열등감을 갖고 있다면 그런 수술을 해서 열등감이 없어 진다면 하는 생각도 들구요

참고로 전 삼십대 후반 울 남편은 사십대 초반입니다.
누구 혹시 남편분들 그런 수술 하신 분 계시나요?
그런 수술은 어디 가서 하는건지
하고 나도 부작용은 없는건지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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