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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시작해볼까요?


BY 진달래 2001-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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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이 게시판을 기웃거리는 평범한 아줌맙니다.
얼마전부터 이곳에 고민녀의 글을 시작으로 많은 논쟁이 있었고, 특히 인생님과 옹녀님의 글이 서로 대립을 이루었지요.....
각설하고.
오늘 이곳에 토론을 제안하신 인생님!!
저는 제목을 보면서 우선 흥미를 느꼈습니다.
인생님의 말씀처럼 토론문화에 약한 우리들(특히 저같은 아줌마는 토론이라는 말에 벌써 겁을 먹지요)의 토론이 참 흥미진진하게 느껴졌으니까요.

하지만 글을 읽으면서 벌써 머리가 아팠습니다.
제 두통은 신문이나 책도 안읽고 퍼저서 드라마에게만 빠져있는 아줌마이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인생님은 토론을 제안하셨지만 토론을 원하는 요점은 없고, 너무 어려운 글만 있기 때문입니다.

전체적으로는 성에 관해서 살펴볼 다음의 아홉가지를 매우 고급(?)한 언어로 기술하셨지요.

1. 그것은 남성과 여성의 차이는 무엇인가. 인간에게 있어서 성은 어떤 의미를 가지는 가.
2. 우리가 사회적으로 채택하고 있는 일부일처제의 기원은 어디에서 왔으며
3. 왜 그러한 제도를 채택하였는가.
4. 성관계의 문제는 개별적인 개인의 문제인가 아니면 사회적인 차원에서 규제하여야 하는 문제인가.
5. 국가권력이 개입을 자제해야 하는 개인의 프라이버시로서 성의 문제를 바라볼 수 있는 가,
6. 도덕의 문제는 지역과 시대에 따라 변하는 상대적인 문제인가 아니면 항상 똑같이 적용되는 절대적인 문제인가.
7. 우리모두의 사고 방식은 누군가에 의해 세뇌되어 이용당하고 있지는 않은 가.
8. 우리만의 도덕관념으로 살아간다면 그로 인해 피해를 보는 사람은 없는가.
9. 고대부터 가져온 우리 선조들의 도덕관념이 옳다고 보아야 하나, 잘못된 부분은 어느것이고 우리가 지켜야 하는 것은 어느 것인가.

이 부분을 읽다가 저는 이미 지쳤답니다.
그 이후에 이성친구간의 성관계에 관한 말씀을 하셨고, 외국의 칼럼까지 인용하셨는데.....
이쯤에서 제가 질문하나 드리겠습니다.

도대체 무슨 토론을 할까요? 말씀해 주십시오.

그리고 제 글도 무척 딱딱한 편인데요, 우리 조금만 쉽게 얘기했으면 합니다.

답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