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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내가 밝히는 여자일까?


BY 글쎄요.. 2001-04-27

전 결혼 3년차이고 아기도 있는 주부인데..

저도 그런 갈등을 겪은 적이 있어요.
남편이 늘 일에 파묻혀 살고, 집에 와서도 컴퓨터를 만지다보니 자연스럽게 부부관계가 소홀해더라구요.
불만을 토로하며 솔직한 대화도 몇 차례 가졌는데...
그렇다고 특별히 나아진 건 없어요.
한 달에 한번 할까 말까...

지금은 그런 것으로 별로 갈등하지도 않고
관심도 별로 없어졌어요..

남편이 그저 편한 친구같고
내 할일에 열중하면서
편안하게 사는거죠...

다른 부부들이야 어떻게 살든지 간에.
좀 더 편하게 마음먹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연령대별로 적당한 성교횟수에 대해
언급된 것들을 간혹 볼 수 있는데..
다 개인차가 있는 것 아닐까요?

또 빈번히 잠자리를 못하지만
욕구로 부터 좀 더 자유로와지고 행복하게 사는 건 가능하다고 생각들어요.

아, 그리고 우리 부부는 대화를 많이 나누어요.
하루 있었던 일에서 부터 시시콜콜한 것 까지
같이 많이 대화를 해요..

아이를 재우고 난 뒤, 남편은 컴퓨터 치고
전 책보다가 이야기를 주로 많이 하죠.
그러다 피곤하면 제가 먼저 자고..

정서적 친밀감, 애정의 감정이 있으니까
잠자리에 대해 불만이 별로 안 생기는 것 같아요..

저의 경우를 말했는데요..
너무 피곤해서 그럴 여건이 안된다면
대화를 많이 나누고 그렇게 서로 적응하면서
사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남편은 나에게 맺어진 베필이고 또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