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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그런말에...뻔데기가 된다..(사랑으로)


BY anuro 2001-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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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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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토님의 글입니다

솔직히 저희부부는 결혼하기전부터 섹스를 해왔으니까
섹스 기간은 2년정도...
근데 요즘은 무척 신랑이 일에 치여 살아서 항상 피곤하다고 합니다.
뭐 저두 같이 일하면서 피곤하긴 한데두..
밤이 되서 같이 자려면 저 섹스가 하구 싶어여..
요즘은 보통 일주일에 한번 할까 말까예여
여기서보니까 저희정도 된 부부들은 일주일에 3-4번정도 한다는뎅 그럼 격일로 한번씩하는건데..
무지 부럽습니다.
요즘은 자기전에 항상 신경질을 부립니다 피곤하니까 항상 그냥 자길 원해여 우리 신랑은
그러면서 저보구 밝히는 여자래여...
내가 정말 밝히는 여자일까 절대 아니라구 생각하거든여.. 일주일에 한번 해줄까 말까 하면서 그런소리하는데.. 정말 화가 납니다.
신랑이 누워서 가슴을 항상 만집니다..
그럼 전 끝까지 책임안질꺼면 만지지마 하면서 섹스를 간접적으로 원하지여.....
하지만... 그러구나면 등 돌아서 자버립니다.
등돌자마자 코고는데....... 난 신경질두 나구 잠두 안오구......정말 남자들은 피곤하면 성욕이 안생기나봐여.....
나두 하루종일 밖에나가서 힘들게 일하구 들어와두
성욕이 생기는데......
내가 비정상인건지 울 신랑이 비정상인건지
선배님들 말좀 해주세여.....
저 정말 잠자리로 스트레스 받는거 싫어여....
오늘도 화가 납니다.
분명이 오늘도 그냥 잘거니까......
자위 그런거 하라구 말씀하시더군여
근데 자위는 자위고 섹스는 섹스 아닙니까...
전 섹스에서 느끼는 오르가즘을 느끼기 위해 섹스를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신랑과 같이 몸을 만지면서...... 사랑을 속삭이구
정말 가장 깨끗한 그런 욕구를 느끼구 싶어여..
어느누구나 섹스를 위한 섹스를 원하지는 않을꺼예여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피곤해두 그렇게 몸과 정신으로 사랑을 속삭이구 싶은데..... 제 신랑은 오늘도 피곤하다구 그냥 잘것 같네여
정말 약이라두 먹어서 이런 성적인 욕구를 제 남편 수치에 맞춰 났음 좋겠어여... 아님 나두 무지 피곤한 일을 해서..... 성욕을 같이 잠재워 놓던지여...
선배님들 조언좀 해주세여...
정말 잠자리뗌에 남편이 자꾸 미워집니다.
남편은 밤이 무섭데여.. 자꾸 이런걸로 제가 스트레스를 또 주고 있다고..... 일뗌에 스트레스 잠자리뗌에 스트레스.....
정말 이럴때 얘전에 신랑이 하자구 조르던 그시절
그때가 그립습니다.
내가 왜이렇게 비참하게 됐는지...
윽~~~~갑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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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말한마디는 그어떤논리보다 뇌리속을 파고든다
...........!
남편이 애무할땐 생각이 있어서이다
그런데...........

아내의 무심코 던지는 말은 몸을 차갑게만든다
오늘밤 책임질수있어?
지난번엔 혼자일끝내고...
.............
남자들은 무의식중에 아내를 만족시켜야 한다는 의무감이 있다
그런데....아주 가끔........
컨디션이 안좋을땐.....
아내를 만족못시킬때도있다......
........................................!
그러면 남자들은 아내에게 무지 미안하고....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는 생각에 아내에 대한
자신감도 잃는데..........

그럴때....
아내가 무슨말을 하느냐에 따라 다음관계에 까지
영향을 미친다
..........................................!!!
괜찬아..
나 오늘 피곤해서.....그냥자고 내일하자

또는...조금자고 새벽에 하자......라고 말해주면
기운이 나고 ...새벽이나 다음날.....
최선을 다해서 아내를 만족 시켜주게된다...

그러나.......
밤일도 제대로 못하냔둥 핀잔을 주면...
그다음관계서도...남자는 자신감을 잃게된다
..............................................!
그리고 한 두번거듭되면........
밤이 무서버지게 된다.....

흔히 여자들이 감성적 이라고 애기하나......
사실은 남자들이 더 감성적인것 같다 !

특히 남자들의 고추(?)는 더 예민하다....
그래서 똘똘이라는 별명이 붙었나보다.........

무슨애기냐면...
성관계시 아내가 핀잔을주면...

머리에서는 아내에게 최선을 다해야지하는데
똘똘이(고추)가 말을 듣지않는다!

님.....!
만약에 다음에 남편이 애무를 하실땐....이런말을
해주세요..............

...자기.손길이 너무좋타~

....나 뜨거워 지는것 같아...

또는 제와이프가 자주 쓰는건데....

제가 피곤에지쳐 퇴근해서. 샤워할때.
.문열어보며하는말........
......................................
오...나의 구여운 고추
.....................................
와.....크다?
물론 거짖말인줄 알지만.................

그런말을 들으면...
똘똘이가 먼저 흥분을 한다
........................................
정말 똑독한 똘똘이(고추)다
......
난 원래 아이들을 무지 좋아한다
그래서 평소에는 10-11시까지 놀아주는데...

그런소리 들은날은 억지로 무서운얼굴로
아이들을 재운다

아이들은 내가 동화책을 읽어줘야 잠을자는데
평상시는 1시간씩읽어주다가........
그런날은 10여분 읽어주다 부부방으로온다...

몸이뜨거워져
더이상 아이들이 자기를못기다리기때문에
................
여자들도 남편의 칭찬을 듣고싶겠지만
남자들도 마찬가지다
.............................................!
특히 똘돌이가 먼저알아챈다

아내님이여!
남자에게 밤이 무섭지않도록 용기를 주세요
...............
남자가 혹시 먼저일을 끝내더라도...

남자도 의무를 다하지못한날은 민망하고....
미안해 하고 있는데..핀잔을하거나싫은기색을하면
..............
그리고 그런일이 연거푸 일어나면....
남자는 자신감을 잃고
더욱 밤이무서워지고
관계를기피하게된다........................

왜냐면
가장 가깝고 사랑하는 사람에게그런소리를들으면.....
비수가 되어 가슴에 꽂히기대문이다...

그래서 하고싶어도 피하게되고............


저도 결혼2년차때 그런경험이 있어서........

지금은 결혼6년차 딸기아빠고요..!
그리고 제가 아내에게 그런소리는 제발하지말라고
부탁한후로.......

아내는 지금까지 한번도 그런애기를안했어요
..............................................!

물론...
이제는 밤이 무섭지않게되었어요

후후 그리고 쑥쑤럽지만 지금은
홀수달은........짝수일만.......!
짝수달은........홀수일만........!
그래야 궁합이 더잘맞는것같다는 아내애기에....

님!
행복하세요.......!

(위에 존대말로 글 쓰지못한것...............
.................. 오해-삼해=이해하시길.......)
타이핑이 느려서임...
이글도 1시간30분 걸렸음

.......행복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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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님 글 잘읽었습니다.
가끔 글만 읽고 나가는 사람인데...
미래님 글에 도움도 되고 (그렇다고 신랑한테 기죽이는 말은 안하고 살았음) 1시간 30분에 걸쳐서 작성하셨다는 말이 대견하기도 하고 (실례되진 않는지?)
암튼 부인과 맘이 잘 맞으시니 오래도록 행복하세요.
서로간에 예의를 잃지 않는다면 부부간의 사이는 나아가 가족간의 화목도 남부럽지 않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