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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정신병원에 가면 해결되나요?


BY 저두... 2001-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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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글을 읽고 저와 비슷한 경우라...
아직 아기는 없지만 결혼전 동거한 후 결혼한 저도
섹스가 좋지 않거든요.
신랑과 처음 잘때 (제 입장에서..)강제로 관계한 경우였었고, 동거하는 내내 섹스에 대해 갈등과 스스로 용납 못할...나름대로 죄책감등에 시달렸었기에...
계속해서 섹스를 거부하게 되더라구요.
저와 같은 이유는 아니더라도 님께도 나름대로 거부하게 된 이유가 있을꺼예요.
자꾸 거부하는 저랑 정말 많이 다퉜거든요. 신랑이랑.
근데..남자들은 여자랑 생각이 많이 다르더군요.
전 마음이 동해야...서로 관계가 가능하고...
여차여차...그냥 껴안고 자도 좋다..라고 말하지만
신랑은 사랑하면 나누는게 아니냐고...
하여간 말로 설명이 잘 안되는데 생각이 달랐어요
요즘은 제가 거부하면 억지로 하진 않아요.
함께 생활한지 햇수로 3년째지만...아직 제가 아파하니까...나름대로 배려할려고도 하더군요.
우선 두분이 대화를 나누세요.
왜 거부하는 느낌이 드는지...그냥 중요하지 않은것 같은것두 다 ....
병원에 가셔서 상담받으시는것도 좋구요.
스스로..병자라고 생각하진 마셨으면 좋겠어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