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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 저도 그런경우 겪었습니다.


BY 경험자 2001-06-30


몇년전의 일입니다.

남편은 술자리가 많았고 술자리 많다보면 술집여라랑 연관되고 또 전화가 오더군요.
육체적인 관계까진 가지 않은거 같은데 호감은 있었겠죠.

제가 알게되어 고민도 많이 하고 많이 싸웠습니다.
이혼할까도 생각했구요,. 진짜 지겹도록 싸웠습니다.
여자의 육감이란게 참 겁납니다.
그이후롤 연락하는지 안하는지 모르겠구요.
그게 아마 결혼하고 3-4년일때입니다.

그러기를 여러번 반복하니 남편을 포기하게 되더라구요. 늦게 들어와도 문만 열어주고 그냥 데면데면대했습니다. 절대 밤에 전화도 하지 않고......
이러기를 2년정도..
남편이 몸을 사리는거 같더군요.

결혼 9년 넘어 이젠 여자친구유부녀한테 통화를 몇번한게 제 눈에 보이더군요.
또 싸웠습니다.
이혼 생각 이혼서류까지 혼자 작성했더랬습니다.
서로에게 할말 안할말 다해가며 싸웠습니다.
그러다 부부란게 뭔지 화해를 하고...

이런싸움이 있을때마다 남편은 늘 저를 사랑한다고 했습니다. 그런 여자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시간이 흘러 생각해보니......
남편이 이렇게 말한다면 그냥 용서를 하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떨떈 차라리 그여자 사랑한다고 이혼하자고 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도 생각해봅니다.

현재 진행이라면 문제가 되겠지만 과거형이라면 용서하세요. 그리고 남편한테 조금은 무관심해지는것도 좋은 치료법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저의 예전 모습을 보는것 같아 횡설수설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