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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욕심을 부리는건지....


BY betorong1012 2001-06-30

결혼만4년이 넘어가요. 인제 백일이 돌아오는 아들과 5살꼬마를 둔 30살의 주부예요 남편과는 4살터울.
저희부부는 성관계는 서로 충분한 만족을 하며 산다고 생각하는데 근본적으로 제마음에 문제가 있는듯 싶어요. 제가 둘째애 임신6개월때쯤 남편은 정신적인 친구라 하지만 연상인 한 여자와 2개월정도 연락하며 지냈어요. 그때 부쩍 외박도 잦고 핸드폰 연락도 안되고.. 그 2개월이란 기간도 제가 알아내어 다그쳤기때문에 짧은 기간이었고 용서를 구하기에 뱃속에 아이를 위해 조용히 지냈어요. 그런데 그때부터 제 정신건강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 핸드폰 조회해보고 술자리라도 할라치면 합석하는 사람들을 확인하고... 물론 남편모르게요. 그리곤 남편에게 더 잘해줬어요.
남편의 생활도 조금은 달라져보였는데 얼마전에 그여자에게 전화가 와서 메모를 받고 전화를 한번한게 저에게 또 발각! 여자의 직감 저도 스스로에게 놀랬어요. 남편은 별스럽게 생각지 않았고 날 사랑하며 우리
가족을 깨뜨리고 싶지 않다며 앞으로 잘한다하는데 전화한번 한것가지고 이혼을 요구하기도 참 우습기도 하고 이래저래 여자는 이렇게 살아야 되는 현실이 참 우울했어요. 남편은 게임을 즐겨요. 아이들 치닥거리에 정신이 없지만 남편은 컴퓨터앞에 앉아 ...
그모습보면서 이런생각을 해봐요.
도대체 사랑이란게 뭐예요. 상대방을 배려하고 이해하려하고 따뜻한 말한마디라도 해주면 좋으련만...
자기볼일 다 보고 잠자리 들기전에 관계할때는 제가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그때받아요..
애를 낳은지 별로 안되어 우울증 같지만 정말이지 사는거에 회의를 느껴요.
그리고 저도 일상탈출을 마음속으로나 어렵게 꿈꾸어보기도 해요. 근데 전 남편을 너무 사랑하기때문에 말 그대로 꿈에 불과하죠. 여자는 사랑하는 사람에게만 사랑받기 원하잖아요. 남편을 변화시키는건 어려울것같고 제자신이 어떻게 변화되어야 될지... 사는게 참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