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분이 말씀하셨듯이 저도 감히 말씀드립니다.
"헤어지세요!"
왜 뻔히 보이는 지옥굴로 저벅저벅 걸어 들어가고 계시나요?
이런저런 이유를 제쳐두더라도, 생긴 아이를 어쩌냐고 생각하시나요? 그러나 님, 이번엔 님에게 감히 묻습니다. 과연 그 아기가 충분한 사랑을 받고, 넘치는 행복감을 느끼며 자랄 수 있는 그런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을 거라고 자부하시나요?
물론 모든 가정이 완벽한 사랑을 아이에게 베푸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 남자분이 님에게 하는 행동으로 미루어 보아 아이 또한 님과는 다른 고통 속에서 성장하게 될 것 같군요.
님, 지금이 정말 사면초가로 빠져나갈 구멍이라고는 전혀 보이지 않는 상황인 거 같겠지만 그렇지 않답니다. 님이 아직 그와 결혼하지 않았다는 것은 님에게 큰 비상구가 되는 겁니다.
이미 결혼이란 걸로 남녀가 묶이면 헤어진다는 건 정말 쉽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이혼율이 증가하고 있다고 하고, 30대 이혼율은 가히 세계최고라고 하지만 그렇다고 저마다 이혼을 쉽게 하는 건 아닙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이혼을 앞에두고 많이 고민하고, 망설이고, 번복했다가 결국 한계에 부딪쳐 헤어지는 것입니다.
님, 제발 다시 생각하세요.
님은 행복할 권리가 있고, 아름답게 살 권리가 있습니다. 제발 그에게 발이 묶여서 님의 소중한 시간들을, 평생을 지옥굴에서 보내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