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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성집착증이라고


BY 행복시작 2001-11-19

-헤어지세요.
사는 동안 괴롭히는 소재 입니다.
헤어진 그 순간 부터 우울증은 없어져요.----------------------------------------
고미니님의 글입니다

해야 할까요?
결혼하기 전부터 (결혼을 2주앞두고)
내 옛날 남자 친구에 대해서 물어보더니
그 후로 부딪힐때마다 마지막 많은 시간은
그 남자와 얼마나 어떻게에 대한
추궁으로 사람을 힘들게 합니다.
제 생각은
이 사람은
옛날 남자친구에 대해서 물어볼때부터
아니 그 이전부터
그에 대한 갈등으로 고민했었고
그리고 그에 관해 내 옛날 수첩들을 뒤지고
이멜을 훔쳐보고
그러니 그런 갈등상태에 있으니
나와 부딪히게 되지요.
이 사람은
내 태도때문에 부딪히는 것이다
그리고 여태까지 헤어진 이유도
너의 그 태도때문이었을것이다 라고 하지요
그래서 난 요즘 우울증에 걸린 사람처럼
혼자 문득문득 울어버립니다
회사에서 내 자리가 큰 사람인데
이 사람에게는 난 정말 아무것도 아닌 사람
그리고 너무 모자란 사람
이 사람은 나에게
내가 자기 사람이 아닌것 같다 그래서
몇번 너는 나에게 좋은 사람이 아니다
헤어질 뻔 했지요...
그때까지는 내가 정말 이기적이어서
내 화나면 화난대로 다 표하고
상대방이 내 화를 풀어주기만 바라고
그게 잘못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아기를 가진 상태라 그런지
부딪히게 되면 그냥 슬퍼지고
자괴감이 느껴집니다.
어젯밤에는
그런 고민을 했습니다.
내가 내가족 내친구들에게 내헤어짐의 상처를 보여줘도 될까? 내가 그것을 감당할 수 있을까?
주님 뜻대로 하옵소서 라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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