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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저희 부부.


BY harisarang 2001-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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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나님의 글입니다

남편과 전 결혼한지 1년을 갓넘긴 부부입니다.
아기는 없고, 임신한적도 없습니다.
결혼하기 약 4개월전에 첫관계를 가졌고, 그후로 종종 관계를 여러번 가졌죠.
그런후 결혼을 했는데,
신혼여행간 첫날밤. 술에 취한것도 아니요, 피곤했던것도 아니고, 싸웠다거나 하는등 기분이 나빴던것도 아닌데, 섹스를 하지 않고 잠들었습니다.
신혼여행 5일동안 간단한(?) 1번의 관계를 가졌고, 그후로 지금까지 한달에 3~4번의 관계를 가져왔습니다.
문제는 제가 이런 부부성관계에 대해서 너무너무 불만스럽다는 것입니다. 횟수뿐아니라 심한 조루증상과 서툴고 성의없는듯한 그의 섹스매너때문에 기분이 늘 상하고 이 상한 기분이 다른 일상적인 결혼생활에도 영향을 미치는것 같다는 것입니다.
밉고, 재미없고, 결혼생활에 대한 의욕이나 희망이나 기대또한 별로 가져지지 않습니다.

저와 같은 비슷한 경험으로, 불만을 갖고 계신 여자분들이 많다는걸 알았습니다.
그분들의 이야기를 관심있게 읽어보지요. 그리고 답글단글도도 읽어보는데, 하나같이 '남편과의 대화'만이 해결방법이라고 하더군요.
전 절대 대화가 안된다는 것입니다.
초기에 조금씩, 자연스럽게 이야기 했었지요. 남편의 반응이 별로 좋지 않다는 겁니다. 가볍게 넘기거나, 혹은 농담비슷하게 날 밝히는 여자로 취급해버립니다.
그러다 보니, 그이후론 일절 말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냥 불만인체로 살아가고 있지요.
자존심도 상해요. 우울해지기도 하고요.

내나이 스물일곱입니다. 남편나이 스물아홉이고요.
시댁에서 시부모와 함께 4식구 살고 있는데, 저희 시부모님 너무 좋으셔서, 우린 고부갈등이란것도 거의 모르고 살고 있고, 부부간에 걱정이나 스트레스 받는일도 거의 없다고 생각하고, 남편 바깥일 운전과 거래처배달이런일로 육체적으로 피곤하고 힘들겠지만, 회사직원들간에도 사이좋고 재미있게 직장생활하는 편이며, 술담배 그다지 즐기는 편도 아니고... 남편의 여러가지상황들을 지켜보고 판단해보아도 남편이 이해가 잘되지 않습니다.

제가 뭘 잘못생각하고 있는것이 있는지..

부부성관계문제로 고민많이 하고 있는 여성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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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맘까지 아프네여.
근데 중요한건 스트레스,피곤은 정말 적이져.
신혼인데도 불구하구 그렇다는게 좀 이해가...
아마 선천적으로 섹스에 관심이나 성욕이 없을수도 있어여.
실제로하는 섹스에는 관심이 없어도
음란 비됴나 싸이틀을 찾을수는 있어여.
그건 더 기분나쁘져.
왜 섹스에 관심이 없는지,아님 부인과의 섹스만 관계가 싫은건지 물어보셨나여?

결혼을 안했을땐 몰랐는데
섹스를 한번 알구 나면
횟수나 정도에 따라 기분이 달라져여.
섹스를 몰랐을땐 느끼지 못한 뭐가 있는거져.
관계가 뜸해지면 짜증이나 스트레스로 화를 많이 내게 되구,관계가 좋을땐 기분도 up되구 맘이 넓어지는 느낌이 들져.

대화로 해결하라는 뜻은 아마 원인을 찾으라는 말일꺼에여.
아무리 시부모가 좋으셔도 불편은 할텐데.....
둘만의 공간에서
외출때처럼 화장과 단장을 하구
신랑의 성감대를 살짝 자극을 해보세여.
글구 어떨때 아내가 사랑스러운지
알아보세여.
글구 관계를 갖게되면 부인쪽에서 분위기좀 살려보세여.
오랄이나 가슴쪽 귓속말 강열한 키스......
참 관계전에 특별한 비됴보다는
드라마나(멜로면 좋겠져)좋은 부부관계의 모습을 보면 어떨지...

조루?
누구나 남자들은 있데여.
신랑분이 착하신분이면 절정에 사정을 참구,
다시 에무를 해보던지,아님 얼마까지 자신은 만족을 못하더라두 섹스할때 만큼은 충실히 하구 끝네보세여.
오늘은 좋았구,넘 잘한다구 칭찬두 해보세여.
섹스중에두 넘 멋있다,넘 좋다,등등 좋은 말을 해보세여.
신혼이라는데 맘이 어떨지 생각하니
두서없이 적었네여.
좋은 조언이 되었으면 좋겠네여.

행복하시구
열정적인 사랑을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