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피곤해,자갸 오늘 넘 피곤해"
들어오자마자 외치는 남편의 목소리
저녁식사후 8시부터 쇼파에서 졸고있다.
"자갸,피곤하면 먼저 들어가서 자"
"응 미안해."
그러고는 남편만 잠에 들었져.
고2때까지 엄마 찌찌를 만지고 자던 나!
워낙 뭘 만지고 안고자길 좋아하져.
나도 늦었지만 잠에 들려고 한이불속에 들어가
자연스럽게 신랑의 찌찌와 잡기 편한곳을 만지작 거렸져.
"이그,정말 피곤한데 왜그래!"
신랑의 한마디....
누가 뭐래?
멀 하쟀어?
그냥 나의 습관일 뿐인데....
아후,짜증나 진짜 치사하게....
그대로 잠이 들고 아침에 일어나보니.
티비앞에 플래이보이 비됴가(껍대기만) 떡하니.....
울 신랑은 아침 일찍 출근하기에 식사도 안하고 혼자 일어나 출근을 하져.
넘 화가 나는거 있져.
기분도 나빠지고,속상하더라구여.
제가 비정상인가여?
화나는거 정상이져.
밤에 피곤하다더니 오자마자 피곤하다더니....
아침에 혼자 일어나 그런걸 보다니...
ㅠ.ㅠ
그런 남자의 심리는 뭘까여.
슬퍼여.
어케하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