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낳고 11개월 지났는데요. 아직은 관심이 없거든요..아니 남편에게 문제가 있나. 우린 서로 술은 좋아해서 연애때도 술마시고 여관에서 그냥 잠든때가 있었는데 어쩌다 한 것이 애가 생겼거든요 신랑이 좀 코믹하고 얼굴도 동그랗고 재밌는 말만해서 그런지 신랑얼굴 보면 웃음부터 나와요. 그리고 그걸하면 고개를 흔들며 막 흥분해요.신음소리도 크고.. 그게요 거친 숨소리가 아니라 제가 그 표정 도중에 보면 너무 웃긴거에요.그래서 다음에는 그표정 생각나서 남편을 밀게되요.. 그 말을 전하면 자기도 킥킥 웃고 또 밤이 되면 진지하게 다가오지만.. 전 지금은 웃겨서도 그렇지만 육아땜에 힘듭니다. 예전에 남자친구는 리드도 잘하고 그래서인지 나도 할기분이 나고 서로주고 받고 그랬거든요. 부지불식간에 내가 좀 리드를 한번 했었는데 남편이 그후로는 나보고 조릅니다. 하지만 남편은 영 주고받기를 할줄도 모르고 키스도 하려다가 아 나 양치하고 올께라고 하며 일어설때는 좀... 나는 괜찮은데 좀 남편이 이상하죠? 정말 연애후 지금까지 2년인데 아마 키스는 몇번 손가락 꼽아요.. 암튼 그냥 남편 얼굴보면 흐뭇하고 좋긴한데 영 그 밤일은 앞으로도 자신이 없네요.. 제가 극복할 수 있을까요? 술이나 마셔야 마신김에 할까 영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