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kemoon님의 글입니다. 저는 담주 토요일이 예정일인 예비 엄마예요... 그런데 병원에서 아기가 벌써 3.8 정도 나간다 고 상황봐서 유도분만도 고려해보라고 그러는 데... 첫 애라 너무 커지면 자연분만이 힘들어질수도 있 다구요... 촉진제 맞는거 전혀 해되는거 없다고... 저도 어떻게 생각해보면 애기가 커서 수술할지도 모르는 상황보다는 미리 낳는게 낳을거 같은데요 두 분 어머니들께서는 그냥 자연적으로 진통오면 낳으라고 그러시네요... 저는 꼭 자면분만을 하고 싶거든요... 유도 분만 해보신 분들 답변좀 바랍니다... ------------------------------------- 저도 예정일이 일주일이 지나도 소식이 없어 촉진제를 맞고 유도 분만을 시도 했었거든요. 오전에 촉진제를 맞고 오후 8시경에야 서서히 진통이 시작됐지만, 시간이 흘러도 뱃속에 애기는 돌지도 않고 꼼짝을 않은채 나올 생각을 안하더라구요. 배만 무지 아플뿐. 골반이 열리지도 않고, 양수도 터지지도 않고 해서 간호사들이 도와준다면서 그곳으로 손이 들락달락 몇차례, 양수도 간호사손으로 터트려 봤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죠. 엄마말이 피만 많이 쏟는걸 보고 있자니 열불이 나서 못 봐 주겠다며, 나도 울고, 엄마도 울고 또 한번에 촉진제를 맞았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어요. 결국 포기하고 수술을 하게 되었지요. 제 생각은 촉진제를 맞는다고 해서 애기가 꼭 나온다는 보장은 없는것 같군요. 자연스레 진통이 올때까지 기다려 보는게 어떨까 싶네요. 전 그러지 못한게 후회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