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 글 올렸던 사람입니다. 리플이 없내요. 난 참 심각한대. 이 새벽에 차 몰고 나가 답답한 마음을 풀까 하다 여기에 들어왔습니다. 그 인간 어제까지 말 안하다가 오늘 퇴근해서 말 붙이더라구요. 이혼 어떻게 할거냐구요. 그래서 매일 조금씩 복수하기 위해 그냥 살거라했죠. 좀 열 받았겠죠? 내일 시댁 갈 준비하라고 통보해 놓고 인터넷 바둑 하더라구요. 그럼 그렇지. 시댁 가야하니까 아쉬워도 말 붙이지. 그런데 며칠전이랑 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말았답니다. 새벽 2시반에 자고 있는 절 깨우더니 그짓하러 안방으로 오라하더군요.(현재 다른방 사용) 또 맞고 싶지 않으면 오라구요. 저 또 맞기 싫어 갔습니다. 이 심정 아세요? 며칠 전 일에 대한 가타부타 아무런 언급없이 또 그짓 하더라구요. 전 목석처럼 누워서 종군위안부 할머니들의 심정이 이런 것이겠지 생각했습니다. 강제로 하게될때면 전 그 할머니들의 생각을 자주합니다. 그 인간 이런 상황에서 꼭 하고 싶을까? 나오는 눈물을 보이기 싫어 자꾸자꾸 훔쳐냈습니다 정말 비참합니다. 아직 화해도 안한 상태이고, 그 상황에서 강제로 하면 내 태도(적극적이지 않고 그냥 목석처럼 누워있으리라는)는 뻔할 거라는 걸 아는 사람이 그렇게도 하고 싶을까? 둘중 한명은 정신과 상담을 받아야 하는게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 --------심각님의 글입니다.--------- 마음이 아프군요. 제가 생각하기엔 이혼하시는게 좋으실것같아요. 이혼이라는거 참 어려운건데 제가 쉽게 말하는걸수도 있지만 지금 살아온 시간만큼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아있는데 언제까지 그렇게 살수는 없잖아요. 남편분은 별로 바뀌실것 같지않은데 매일 조금씩 어떻게 복수를 하실거지요? 그리고 복수를 한다하더라고 그래서 행복하실수 있으신가요? 결혼도 이혼도 더 행복해지기위해서 하는건데 잘 생각해보시고 현명한 선택을 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