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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기 싫어 했습니다


BY 설해목 2002-08-04

아래에 글 올렸던 사람입니다. 리플이 없내요. 난 참 심각한대. 이 새벽에 차 몰고 나가 답답한 마음을 풀까 하다 여기에 들어왔습니다. 그 인간 어제까지 말 안하다가 오늘 퇴근해서 말 붙이더라구요. 이혼 어떻게 할거냐구요. 그래서 매일 조금씩 복수하기 위해 그냥 살거라했죠. 좀 열 받았겠죠? 내일 시댁 갈 준비하라고 통보해 놓고 인터넷 바둑 하더라구요. 그럼 그렇지. 시댁 가야하니까 아쉬워도 말 붙이지. 그런데 며칠전이랑 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말았답니다. 새벽 2시반에 자고 있는 절 깨우더니 그짓하러 안방으로 오라하더군요.(현재 다른방 사용) 또 맞고 싶지 않으면 오라구요. 저 또 맞기 싫어 갔습니다. 이 심정 아세요? 며칠 전 일에 대한 가타부타 아무런 언급없이 또 그짓 하더라구요. 전 목석처럼 누워서 종군위안부 할머니들의 심정이 이런 것이겠지 생각했습니다. 강제로 하게될때면 전 그 할머니들의 생각을 자주합니다. 그 인간 이런 상황에서 꼭 하고 싶을까? 나오는 눈물을 보이기 싫어 자꾸자꾸 훔쳐냈습니다 정말 비참합니다. 아직 화해도 안한 상태이고, 그 상황에서 강제로 하면 내 태도(적극적이지 않고 그냥 목석처럼 누워있으리라는)는 뻔할 거라는 걸 아는 사람이 그렇게도 하고 싶을까? 둘중 한명은 정신과 상담을 받아야 하는게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 --------심각님의 글입니다.--------- 저하고 똑같은 생활을 하시는군요. 내가 좀은 난것같군요 제경험으로 보아서는 섹스행위는 우선 상대에게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어야 할것같아요. 님의 남편은 폭력적인것같아요. 제남편도 그렇죠. 냉담하고.자기감정표현을 거의한하죠. 물론 의사표현도 안하고. 오로지 성적욕구가 생길때만 말을 걸죠. 하고싶을때 대응을 안해주면 별것 아닌일에 트집잡고 사람을 두려움으로 몰아간답니다. 이혼하실맘이 없으시다면. 자기 스스로 색스행위를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시고 나도 즐긴다는 맘을 가져보셔요. 저도 그것이 잘안되지만 노력해보셔요 하니깐 되더라구요. 그러나 무엇보다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야된답니다. 우선 상대를 긍적적으로 생각하셔야합니다. 안될경우 남편의 폭력이 다른일로라고 발생될터이니 아예 이혼을 하셔요. 자녀가 없다면. 이것은 33년의 결혼생활을 한 제 경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