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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기 싫어 했습니다 제생각에는~~`


BY 환상 2002-08-03

아래에 글 올렸던 사람입니다. 리플이 없내요. 난 참 심각한대. 이 새벽에 차 몰고 나가 답답한 마음을 풀까 하다 여기에 들어왔습니다. 그 인간 어제까지 말 안하다가 오늘 퇴근해서 말 붙이더라구요. 이혼 어떻게 할거냐구요. 그래서 매일 조금씩 복수하기 위해 그냥 살거라했죠. 좀 열 받았겠죠? 내일 시댁 갈 준비하라고 통보해 놓고 인터넷 바둑 하더라구요. 그럼 그렇지. 시댁 가야하니까 아쉬워도 말 붙이지. 그런데 며칠전이랑 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말았답니다. 새벽 2시반에 자고 있는 절 깨우더니 그짓하러 안방으로 오라하더군요.(현재 다른방 사용) 또 맞고 싶지 않으면 오라구요. 저 또 맞기 싫어 갔습니다. 이 심정 아세요? 며칠 전 일에 대한 가타부타 아무런 언급없이 또 그짓 하더라구요. 전 목석처럼 누워서 종군위안부 할머니들의 심정이 이런 것이겠지 생각했습니다. 강제로 하게될때면 전 그 할머니들의 생각을 자주합니다. 그 인간 이런 상황에서 꼭 하고 싶을까? 나오는 눈물을 보이기 싫어 자꾸자꾸 훔쳐냈습니다 정말 비참합니다. 아직 화해도 안한 상태이고, 그 상황에서 강제로 하면 내 태도(적극적이지 않고 그냥 목석처럼 누워있으리라는)는 뻔할 거라는 걸 아는 사람이 그렇게도 하고 싶을까? 둘중 한명은 정신과 상담을 받아야 하는게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 --------심각님의 글입니다.--------- 님아 참 힘들겠어요 막연히 님이 어떤심정인지 조금 알것도 같지만 전 제 삼자여서 그런지 님이 좀 답답하단 생각 이 들어요 위안부 할머니들 처럼 그렇게 비참하다면 헤어지는것이 좋을것 입니다 그런식으론 부부생활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않을 것은 뻔한일입니다 서로를위해 정확히 말하자면 님 자신을위해 님이 결단을 내려야 할것같아요 복수한단말로 옆에있어야 겠다면 님이 더 불행하지 남자는 아쉬울것 없을것 같군요 정말 복수하는길은 님이 남편곁을 떠나 행복하게 지내는것을 명심하세요 님이 행복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