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608

이럴땐어떡하나여?


BY 야간비행 2002-10-08

게시판에는 글을 잘 안쓰지만 젊은 분이 안타까워서 조언 드립니다. 참고로 전 마흔된 아들 둘 둔 남성입니다. 결혼생활은 10년 쯤 됐구여.. 따라서 제 조언은 남자의 입장에서 드리는 거라고 할 수 있겠죠. 첫번째로 남편을 관계로 이끄는 법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우선은 남자의 욕구에 대해서 아셔야 할 것입니다. 남자에 따라 다르겠지만 여자와 마찬가지로 남자도 우선은 말로 하자고 하는 것 보단 스스로 성적인 욕구가 생기도록 하는 것이 훨씬 자연스럽겠죠. 그런데 의외로 그럴줄 아는 여성이 많지는 않더군요. 남자는 여자에 비해 훨씬 욕구가 시각적입니다. 그래서 다들 성적인 문제에 대해 충고할 때 그런 면을 이용하라고 들 많이 하더군여.. 하지만 평범한 보통 여자가 섹시한 속옷을 입고 쇼를 할수도 없겠죠. 그래서 제 경험으로 보면 일단은 어떤 상대든지 남자의 시각적인 면을 자극 하려면 예뻐 보여야 한다는 겁니다. 남편분이 자신의 어떤 모습에 반했는지, 또는 가장 반응이 좋아던지(야~ 오늘은 예쁘네... 등등)를 생각해 보시고 귀가 전에 그런 모습을 준비하세여. 그렇지만 이 부분은 부부의 경우 분위기 조성용 정도라고 생각하셔야 할겁니다. 마누라가 예뻐보인다고 바로 성적인 욕구가 일면 욕구가 강한 남자일테니 님과 같은 문제가 아예 없을거라고 생각되네여. 분위기가 좋아지면 그 다음이 문제인데 자연스럽게 관계로 유도하기 위해서는 스킨쉽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여자들은 스킨쉽과 성적인 부분을 구별하는 것 같기도 하던데 남자의 경우는 스킨쉽에서 성적욕구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너무 공격적으로 애무를 하면 상대가 처음부터 님의 의도를 알아채고 움츠를수 있습니다. 따라서 장난같이 스킨쉽을 해야 하겠죠. 그러면서 장난이 점점 심해지듯이 서로 간지럽히는 단계를 애무로 넘어가면 좋을겁니다. 그리고 절대로 본인이 애가 닳아서 시작한 거로 보이면 안됩니다. 상대가 그만두지 않을 만큼은 약간의 거부도 해보세요. [난 그냥 장난친건데....] 등등.. 이상의 충고는 남편의 욕구를 유도하는 법을 저의 경험에서 말씀드린 겁니다. 두번째로 여자들이 오해하고 있는 남자에 대해 말씀드리죠 "남자가 남편이 되면 관심이 시들해지고 관계도 드물어지며...운운" 하는 것들은 그야말로 원인에 대한 고찰이 없이 하는 말들입니다. 일반적으로 그렇게 되어가는 것은 남녀가 서로에 대해 이해가 너무 부족하고 따라서 서로에 대해 대화도 부족해지기 때문이죠. 성적인 면만 놓고 말슴드리면 남자는 여자에 비해 성적으로 휠씬 섬세합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여자보다더 육체적 정신적으로 예민하다는 말씀이죠. 오히려 여자가 휠씬 둔감하고 무디죠. 따라서 여자가 남자에게 줄수있는 최상의 배려는 상대가 충분히 만족하고 즐거워 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입니다. 섹스란게 무척 이상한거라서 그 편차가 무척 크거든여. 멋진 섹스라고 소설들에서 표현한 것들은 다들 스릴을 동반한 어떤 아슬아슬한 모습들이지만, 그런것 보다 더 만족감을 주는 섹스는 사실 성공적인 부부사이의 관계이죠. 이러한 관계는 서로를 성적으로 만족시키고 상처주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중에서만 성공합니다. 쌍방이 다 그렇죠. 남편분을 정말 사랑하신다면 여성지에 나오는 온갖 잘못된 정보들은 무시하시고 시중에 나와있는 섹스관련 서적중에 전문성이 있고 호평을 얻는 책을 구입하셔서 읽어 보고 공부를 하시는 것도 방법일 것입니다. 한권 추천 드리자면 [18cm의 여행] 이라는 미국의 정신과 의사가 쓴 책이 상,하권으로 나온 것이 있습니다. 어떤 이는 섹스란 남녀간의 주도권 다툼을 육체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한 사람도 있더군여. 너무 삭막한 말이죠. 그리고 제 경험으로 보면 주도권이 문제가 아니고 서로 얼마나 상대를 위하는가, 또 위하게 만드는가 가 가장 결정적인 요인입니다. 절대로 스스로의 욕구에 조급하거나 상대가 조급해 하는 것을 부드럽게 가라 않히지 못하면 항상 어느정도는 일방적이기 마련이죠. 두서없는 조언이지만 님의 앞날에 도움이 돼었으면 좋겠네여. have a good sex, good relation! 참견꾼 아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