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젖이 많지 않았어요. 그래서 고민도 많이했죠. 그런데 그러더군요. 젖은 아기가 빠는 만큼 늘어난다고 합니다. 젖을 빨면 빠는 만큼 엄마의 뇌속에서.. '아, 이 아가는 이만큼의 젖이 필요하구나'.. 해서 그 만큼 젖을 만들어낸다고 하네요. 아기가 분유를 먹으니 당연히 젖이 안돌죠...^^ 신생아 때는 거의 하루종일 젖을 물리다시피 했습니다. 어떤 때는 1시간도 넘게 젖을 빨곤 했죠. 그리고 조금 쉬었다가 또 빨고.... 그러다보니 어깨도 아프고.. 배도 고프고.. 너무 힘들었어요. 저도 그래서 많이 알아보았는데요.. 결론적으로 제일 좋은 것은 '돼지족'입니다. 돼지족 작은 것을 사서요... 푹 고아냅니다. 푹 고은 물을 하루에 몇번이고 마시세요. 먹다보면 경우에 따라 엄마가 설사를 하기도 하는데요... 여러 사람들이 다 그러더군요. 돼지족이 제일이라고요.. 저도 돼지족 한번 먹었구요... 가물치도 먹었는데..가물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고들 해요.. 오히려 장어탕이나 장어즙이 좋다고 하구요. 무엇보다도 가장 보편적인 음식은 미역국이죠. 미역국을 한끼에 한 대접씩 드세요... 냉면 대접정도 큰 걸루요..밥도 잘 드시구요... 식혜나 엿 등은 안되구요.. 찹쌀이 좋대요. 그래서 전 인절미를 먹거나, 아니면 찹쌀을 끓여먹어도 좋다고 하네요. 잘 드시는 것이 첫째구요. 자주 빨리는 것이 둘째예요.. 아기가 빨지 않으면 절대 늘지 않는답니다. 더 좋은 방법은 한쪽젖을 아기에게 빨리면서, 한쪽은 유축기로 짜세요.. 양쪽을 한꺼번에 짜면 서로 상호 작용이 되어 분비가 활발해 진다고 하네요. 아기도 유축기의 도움을 받아 젖이 금방 돌아 젖 빨기도 쉬워지구요.. 우리 재용이는 이제 11개월이 다 되어가고 있어요. 저도 요즘 젖이 점차 줄어서 걱정입니다. 그래도 돌까지는 꼭 먹이려고 해요. 우리 재용인 제가 젖이 충분한 편이 아니어서 다른 아기들처럼 통통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참 단단하답니다. 보통 4개월까지는 모유만 먹이시구요.. 만일 알레르기나 아토피가 있는 것 같으면.. 6개월까지는 모유만 먹이셔야 합니다. 과일즙 같은 것도 미리 주시면 안되요.. 이유식 시작과 그 방법 등에 대해서도 제가 나중에 알려드릴께요. 그럼 꼭 성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