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걱정도 팔자로군요. 직장 동료들의 장난어린 말을 믿곤 걱정하느라 잠도 못주무시면서,신랑의 아무일 없단 말은 안 믿으시는군요? 선택하기전엔 요모조모 많이 뜯어보고 의심하며 신중하되, 일단 선택하면 무조건 믿으라는 말이 있더군요.세아이의 아버지랍니다.님의 신랑이기도하구요.믿으세요.그리고 그리도 불안하시다면 좀 더 잘해줘 보세요. 남자입장서 말씀드리죠. 하나도 아니고 둘도 아니고 셋이나 키워야하는 남자의 부담은 고려 안 해 보셨나요? 가부장적 이데올로기의 포로가 스스로 되어 모든 걸 혼자 다 해내야한다는 부담에 어깨가 추욱 쳐지다보면 ,정말 힘들 수 있어요.임포텐스...심리적요인이 거의 절대적이랍니다. 바가지 대신,의심의 눈초리 대신 포근하게 감사줘보세요. 님이 그리도 좋아하는 부부생활의 횟수가 분명히 늘어날겁니다.직접 눈으로 목격하기전에 바람이네 어쩌네 인격을 뭉개지 마세요.님의 신랑이 불쌍하군요.세찬 풍파에 시달리다가 들어온 가정서 편안히 쉬지도 못하고 또 눈치나보면서 안서는 그것을 원망하며 전전긍긍해야하는 그 입장...저처럼 단하루도 안하곤 못사는 특이체질이 있는가하면 누군가는 전혀 안하고 싶은 남자도 있을 수 있답니다. 여자도 그렇잖은가요? 여기 올라온 글들 좀 보세요.하고 싶지도 않은데 해줘야하는 입장을 한탄하며 정액받이 노릇에 미치겠단 글이 있는가하면, 안해줘서 미치겠단 글도 있답니다. 조화의 지혜를 발휘하시길... 일단 믿어보세요.믿음이 전제되잖은 부부생활이 무슨 의미가 있죠? 아이낳으면서 여자만 망가지나요?남자도 망가집니다.님이 지금 나가서 바람핀다고 생각하면 우습죠?남자도 마찬가지랍니다. 몇몇 인간같잖은 남자들의 예를 보며 님의 신랑을 재단하지 마세요.남자입장서도 마찬가지일 수 있어요.어디가서 바람이 났나 ..여자가 왜 이리 밝히나~?아이키우다보면 피곤하고 하고 싶잖다던데 ...혹시~?할 수 있단 이야깁니다. 믿음을 갖고 꾸준히 대화하시면서 조화를 모색하소서~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하며... 미개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