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두 임신 4개월 접어든 임산부입니다. 첫애때도 입덧으로 심했지만 투정한번 못하고 지나갔지요 왜?....ㅜㅜ 시집살이땜에 지금은 분가를 하였고 둘째를 가졌습니다. 역시나 아기 낳는일보다 무서운 입덧 그만큼 저는 입덧이 심하답니다. 임신 4주부터 입술이 하얗게 마를정도로 입덧으로 고생을 하게되었는데 밥냄새는 커녕 화장실조차 비위상해 가기싫을정도랍니다. 하지만 이런 제곁에 설거지며, 음식쓰레기 처리, 빈약한 밥상 투정 한번 않고 지켜준 남편이 있었기에 견디었습니다. 12가 넘어서도 쫄면이 땡긴다는 말에 군말 없이 나가 사오던 남편 퇴근하고 남편이 돌아와도 전 침대에서 꿈쩍도 못하고 "왔어~" 해도 .... " 그냥 있어 밥안먹어도돼"하던 남편 세살된 아들녀석을 씻기고 밥을 먹이던 남편 입덧에는 왕도가 없습니다. 산부인과에서도 정 못견디겠으면 입원하시고 주사 맞으시라는 미덥지 않는 말을 할뿐 하지만 그렇게 2개월이 넘게 남편이 옆에서 힘이 되어준 덕분에 저는 조금씩 입덧에 면역이 되었는지 사랑하는 남편을 위해 음식을 준비하고, 퇴근하는 남편을 반갑게 맞이하는 아내가 되었습니다. 님! 입덧에는 주사도 약도 잘 통하지 않습니다. 남자는 알려해도 알수 없는 입덧의 고통 아내의 그 짜증나고 힘든 입덧을 덜어줄수 있는 처방은 " 님의 이해 " 입니다. 아내도 고통스럽지만 시간이 갈수록 님역시 그런 아내에게 짜증이 날수 있거든요 아내가 먹고 싶다는것 있으면 다 사주시고 집안일로 힘들어하면 거들어 주시고 그러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