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290

봄이님아 정말 시간이 약이겠죠...


BY 후니 2003-03-22

봄이님아,,정말 시간이 약일까요? 오늘 난 쏟아져 들어오는 봄 햇살을 받으며 베란다 화분들을 정리하고 베이지색 커텐이랑 식탁보를 다시금 바꾸면서 콧잔등에 맻히는 땀방울을 훔쳐 냈어요. 덕분에 환하게 봄단장한 거실에 앉아 한 잔의 차를 여유롭게 마시면서 어느새 추억이 되어버린 지난시간들,,,그저 막연히 돌이켜 생각해봤답니다, 아직까지는 아픔으로 닥아오는 그이지만 언젠가는 아련한 추억으로 내 인생 모퉁이에 분홍빛 그리움으로 채색되어있을 나만의 사랑~ 그래도 사랑했었던 기억하나로 나 어쩌면 충분히 행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해요. ,,,,,,,, 봄이님의 글이 얼마나 많은 위안되는지,,,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어서 몇자 적어봅니다, 편한밤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