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넑두리 처럼..........


BY 봄이.. 2003-03-22

님은 그런적 없나요? 배우자 말고 다른사람을 가슴에 품어 본일이... 언제부터인가,,, 남편이랑과는 별거아닌 별거에 들어갔어요 한 이불속에 잠들면서도 우린 손끝하나 건드리지않는 그런 부부가 되어 덤덤한 타인의 시선으로 그렇게 생활을 하고 있었죠. 서로가 미워서도 아닌...그저 무관심의 방향, 남편은 늘 피곤하고 저는 그런남편 그냥 바라보기만 했죠,,, 가정은 평화를 위장했지만 언제나 살얼음위같은 냉랭한 바람만 불었어요. 그러던 어느날 난 한 남자를 알게 되었죠. 과감히 사랑이라 부를 수 있을만큼 난 그사람에게 철저히 몰입해갔지만 내 양심은 언제나 가책을 받아서 힘든 나날들이었어요 하지만 나에게 유일한 마지막 카드인거 같은 사랑을 과감히 떨칠수는 없었어요...하지만 이제는 너무 힘드네요 아무리 냉랭한 가정이지만 그래도 그 가정을 깨트릴수는 없다는생각은 내가 너무 이기적이라서 그런지도 몰라요, 그리고 그 남자를 가정을 깨트리면서까지도 얻고싶지 않는것은 아마 내가 유일한 사랑이라 말하는것도 위선이라 싶기도 하구요~ 마음속의 간음도 죄가된다 싶어요 날마다,그 사람을 가슴에 품는것도 밝은햇살아래선 부끄러운 일이고요....사랑~ 그거 아무나 하는거 아닌가봐요,,,,,,,, 이젠 ,,,그사람,,,,내가슴속에 말끔이 지워야겠죠, 남편이랑 많은 대화로 가정을 다시 키우고 싶어요얼만큼은 그 사람 지우기 힘들어 ,,나 많이 고통스러울거 보여요, 지금도 눈물없인 떠올릴수 없는사람,,,, 그 사람이 얼만큼 날 좋아하고 사랑했는지는 중요하지않아요, 다만, 유일한 내 사랑,,,,,이었기에,,,,,, 나 말도 횡설수설이고 지금은 엉망이예요.......그냥 넋두리처럼 읽어주시고,이런마음도 있구나,,,,생각해주셔요..... --------후니님의 글입니다.--------- 사랑이란 나도 모르게 찾아와서 어느사이 내맘깊숙이 자리잡으면 떨쳐버리기도 힘들고 가슴속에 간직하기는 더 힘들고 나도 알수없는 그런마음... 저도 한때 그런적이 있었어요. 물론 지금도 메일로 서로 인사는 하지만 그나마 그것마져 안하면 마음이 힘들것 같아서 그때는 그래도 지나면 아름다운 추억이 될거라 생각했는데..... 죄지었다는 생각이 추억보다는 더 많이 드네요. 그렇다고 쉽게 떨칠수도 없고 어찌 표현할수 없지만 님의 그런 마음이해가 가네요...많이 힘들것이고 전 그냥 아이들을 보면서 나의 마음을 잡아요. 너무도 소중한 아이들이 있어서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말자고...저도 횡설 수설인데 님의 글이 얼마전의 나의 마음같아서...... 시간이 약이라고 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