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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면..


BY 별이 2003-04-07

영화나 드라마에서 섹스신을 보면 섹스가 끝난다음에 서로 안아주면서 키스도하고 얘기도 하면서 잠들거나 아님 다음날 아침 서로 발가벗은 상태에서 이불속에서 아침을 맞이 하잖아요.. 그런 모습을 상상하며 저는 로맨틱한 섹스를 꿈꿔왔답니다. 그런데 전 신랑을 만나고 사랑을 하고 섹스를 했는데 현실은 영화와틀리더라구요 섹스를 하면서도 피임(저희는 체외사정을 하거든요)하느데 신경쓰고 섹스가 끝난후에는 뒷처리며 샤워며.. 그래서 그런지 섹스를 하기전부터 김빠진다고 해야하나.. 물론 섹스를 한후에 뒷처리하는건 당연한데요. 제가 말하고 싶은건 씻고 옷입고 하다보면 여운이고 뭐고 다같이 씻겨가는거 같구.. 또 씻고 방에 들어와보면 남편은 자고 있거나 말을 시켜도 "자자"하던지 아님 침대밑에서 아이랑 함께 자고 있거나요.. 드라마 '올인'을 봤는데 거기서 송혜교가 이병헌과 잠자리를 같이한후에 다음날 아침 하얀색 이불보속에 송혜교는 어찌나 아름답던지... 나도 그런 사랑을 꿈꿨었는데 그런건 정말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가능한걸까요? 요즘은 남편이 사랑하자고 하면 지겹고 짜증나고 내가 해야할 의무인것만 같아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