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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도 원한적 없는 남편


BY 푸르른 산 2003-04-16

저희는 결혼 10년차입니다 저희 신랑도 섹스에 그리 목매지 않지만 내가 싸인을 보내면 금방 다가오죠 저희도 한달정도 섹스없이 지내봤는데 넘 허전하고 남남 같더라구요 그러다 헤어져도 별 감각없을것 같구요 부부란 섹스를 하면서 친해지고 한몸이 되는거 같아요 늙으면 서로 대소변 수발도 해주어야 할텐데 그게 가능한것도 섹스를 함으로써 친해졌기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성인은 건강을 위해서도 섹스를 즐기는게 좋다고 하네요 요즘 한두달 몇년씩 섹스없이 사는 부부가 늘어나는것 같은데 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두사람은 별 문제를 못 느낀다고는 하지만 서로 모르는 사이에 얼마간의 틈을 벌려놓고 있는게 아닌가 싶어요 서로에 대한 애착(?)도 덜하기 때문에 헤어질 때도 싶게 헤어지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저는 자존심이란걸 떠나서 솔직한 얘기를 나눠보는게 좋을것 같네요 성욕도 개발하기 나름인거 같은데 님의 남편이 정말 성욕이 없는건지 아님 다른 이유가 있는지 무엇보다 님이 그것 때문에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이니 속시원하게 이야기한번 해보세요 부부란 평생 같이 할땐 아름답고 행복한거 아닌가요 그러기 위해서는 서로 불만이 없어야 하잖아요 오늘 저녁 남편을 초대하세요(두분의 집으로) 그리고 행복을 위한 대화를 시작하세요 좋은 결론이 나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