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인 사항을 잘 정리 해주셨는데요. 제가 보긴 이렇습니다. 남자가 물론 잘해야 됩니다. 여자가 전혀 몰랐어도 남자가 리드하기 따라서 멀리오르가즘도 가능합니다. 그러나, 그러려면 그남자는 상당한 경험을 했어야 되겠죠. 물론 섹스에 대해 감각이 뛰어하고 여자위주로 섹스를 하는 사람이라면 적은 경험에라도 탁월한 능력을 나타냅니다. 저도 느낀것이 지만, 유부녀가 되서도 성에 무지(죄송)하다거나, 느끼지 못해봤다 이런 글을 보면 답답하기 그지 없습니다. 인생을 사는 주목적은 아니지만, 보너스와도 같은 섹스의 느낌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좋은시절을 보낸다는것이 안타깝지요. 그러나 부부생활에 있어서 아직까지도 우리나라에서는 신랑한테 떳떳하게 요구 못하는 여성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신랑을 포기하고 밖에서 찾는 경우도 많이 봤구요. 제가 여기 게시판을 좋아하는 이유중 하나는 성에 대해 자유스러운 토론을 한다는것만이 아닙니다. 성에 대해 토론을 자유스럽게 하는곳이라면 이곳말고도 많이 있죠. 자기 자랑을 섞어가면서 작업을 염두에둔 커뮤니티도 있습니다. 허나 제가 이곳을 좋아하는 이유는 다른사람이 아닌 남편을 고려하여, 부부끼리 해결해나가려는 의지가 보이기 때문입니다. 여기 올라오는 글중에 반이상은 신랑분과 같이 봤으면 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근본적인 문제점은 상대방인 남편분에게 있을수도 있다는것이죠. 그러나 저는 남편분한테만 책임을 돌리는건 못마땅하게 생각합니다. 와이프의 노력여하에 따라서도 달라지는부분도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우려되는 점은... 성에 대해 남편한테 편하게 얘기할수 있는 분위기가 안될경우...여성분들은 과연 어떻게 그런부분을 해결해 나갈까 하는점입니다. 부디 쉽게 남편탓으로만 돌리지 말고, 같이 노력 하시길 바랍니다. 한가지 예를 들면 친한여자 친구가 있습니다. 십년여를 결혼생활하지만, 아직까지 남편외에는 모른다고합니다. 그러나, 섹스중에는 와이프엉덩이 때리기 애널섹스까지 하면서도 이것이 일반적인것인지 알고 있습니다. 첨부터 신랑이 유도한것은 아니고, 신랑이 잘 몰라서 자기가 가르킨거라 합니다만..^^ 이런경우는 성공케이스로 봐야겠죠. 예전에는 조금만 정상체위에서 벗어나도 변태라고 했습니다. 이젠 시대가 많이 변한거 같아요. 미개인님의 말씀처럼 부부끼리 성적인 감각들을 찾아가는것은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아...그렇다고 미개인님이 변태일꺼라고 이야기한거 아닙니다만....하하 불감증 말씀하셨는데... 불감증이 많은건 아닌데 있긴 있죠. 남편의 테크닉부족으로 단정짓는것은 위험한 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자들의 조루나 임포텐스처럼 불감증도 육체적,정신적인 질환이라 생각합니다. 여자는 상대에 대한 느낌에 따라 섹스의 감도가 달라지므로, 남편한테는 불감증이고 다른 상대라면 정상적으로 느낄수도 있습니다. 제가 보긴 아마 정신적인면이 강할수도 있다고 보는데... 의사가 아니라서 명확히 말씀을 드리진 못하겠지만...^^ 불감증은 부부가 같이 고치도록 노력을 해야 한다는것이지요. 한가지 더 예를 들어보면 제 주위엔 섹스리스 하는 친구들이 몇명있습니다. 그중 여자친구들 이야길 들어보면 신랑이랑 하는경우 느끼질 못한답니다. 시도도 해보긴 하지만, 느낌이 생기지 않는다거나 액이 나오지 않는다 하더군요. 그렇지만....섹스리스라 해서 섹스를 안하는것 같진 않아요. 애인이랑 할때는 느낀답니다. 반대로 다른 섹스리스를 하는 남자친구인경우 와이프가 아퍼하고 느끼지를 못해서 섹스리스 하는경우가 있습니다. 이친구도 역시 다른 여자를 만났을때는 정상적인 관계가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혼자 나름대로 정리하고 있는건...역시 여자와의 섹스는 감정이나 분위기가 많이 좌우하고,상대에 따라 다를수 있다는것입니다. 불감증의 원인에는 어떤 문제가 있을꺼 같습니다. 그런부분은 부부가 서로 상의하고 같이 해결 하기를 바랍니다만... 님의 글을 읽어보다, 불감증이라는 부분에 대해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글을 쓰다보니, 역시나 또 길어졌네요. 글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