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넉달째 접어든다. 출산후에 이렇다할 잠자리를 가지지 못했고 전혀 없는 잠자리가 벌써 넉달째.... 물론 그게 다는 아니다. 그보다더 심각한 우리 사이에 문제가 자꾸 제기되고 해결되기에 자꾸 지연만 되는 각종 트러블.... 하지만 난 짐작한다. 부부관계가 원만치 못했기에 기인된 소원함들을.... 여기저기를 기웃거려 뭔가 해답을 얻어내려고 했지만 결국에 가서는 둘만의 문제일 수 밖에 없음을 깨달았다. 누구도 남편을 대신해 줄 수 없고, 또 누구도 나 대신에 해결해 줄 사람이 없다는 것을.... 갈 길은 까마득하기만 한데 벌써부터 지쳐서 목이 마르다. 목숨을 걸고 가정의 평화를 지키라는 어느 시인의 말처럼 갈데 까지 가는 그날까지 다시한번 마음을 다잡아 죽을 힘을 다해야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