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많이 힘들고 불안하시죠?... 저도 몇년전에 그런 경험이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임신 8주 때부터 계속 출혈이 있었어요. 심지어는 순식간에 생리대가 흠뻑 젖을 정도로 심하기도 했지요. 그럴 때마다 병원으로 달려가기를 아마 십수번도 더 했을 겁니다. 그 때 마다 다니던 개인병원에서는 아기는 안전하다..고만 하더군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 16주 정도 되었을 때... 양수가 터졌어요... 개인병원 응급실로 갔었는데요... 양수가 다 없어졌다고 수술을 하라고 하더군요... 저의 경우는 그 후 6주 정도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가 결국 결과는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1년 후 전 아기를 다시 갖게 되었고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여 지금은 벌써 18개월이 되었어요. 아주 튼튼하게 잘 크고 있어요.. 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요.. 우선은 엄마가 마음이 편해야 해요... 엄마가 마음이 편해야 아기도 편하거든요.. 그 당시 제가 여러모로 알아본 결과 임신했을 때 출혈은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열 달 내내 출혈이 있으면서도 건강한 아기를 출산한 사람도 있다고 하니까요. 저의 경우는,, 사실 그 때 잘못했으면 아기는 물론 제 목숨도 위태한 아주 안좋은 상황이었답니다. 그 때 저를 구해주신 분은, 아산중앙병원(전 서울중앙병원)의 김암 선생님이십니다. 그분이 노산모나 고위험 산모 전문이시거든요. 지금도 그분께 정기검진을 받고 있는데요. 정말 산모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진료를 해주시는 분이거든요. 제 생각에는 우선 고위험 산모 전문의를 찾으시는게 어떨까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는 개인산부인과(물론 거기도 유명한 곳이었지만요..)에서 오래 지체하다가 좋지 못한 결과를 얻은 경우거든요. 출혈이 있는 산모는 '응급실'로 가면 받아줍니다. 정식 절차 없이두요.. 제 생각엔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을 찾아가시어 김암 교수님께 특진을 받아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전 참고로 그 때 어느 병원에서도 하지 못했던 '양수주입시술'을 받았었답니다. 마음이 불안하시니 일단 그쪽 분야 전문가를 찾아보시는 것이 제일 안전하지 않을까 싶네요. 마음을 긍정적으로 가지시구요... 저에게도 절망의 나락이 있던 시간이 있었지만,,, 지금은 너무도 소중한 아기와 함께 있답니다. 이러저러한 경험있는 분들의 조언도 좋지만, 이건전문적인 분야이므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