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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도와주세요.


BY 즐기는 이 2003-05-13

저는 결혼 10년차 되어가는 아이가 셋인 주부입니다. 여기에 자주 들어와 보지만 부러움만 쌓일뿐 남의 얘기들만 같네요. 저는 결혼 10년동안 아니 연애까지 합해서 15년동안 오르가즘을 한번도 느껴본 적이 없었습니다. 남편이 첫 남자였고 남편외에는 남자를 몰랐죠. 그래서 섹스나 부부관계, 오랄, 애무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몰랐고 남편이 시키는대로만 소극적으로 했을 뿐입니다. 하지만 결혼 10년에 아이 셋인 지금 저는 우리 부부관계에 대한 불만과 저 자신에 대한 실망감에 가득차 있습니다. 저희 남편은 관계시 침대에 눕우면 바로 자기의 페니스를 입으로 해주길 바랍니다. 저는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인지 알았죠. 그런 다음 흥분되면 제 가슴 좀 주물럭 거리다가 바로 위에 올라탑니다. 애무도 없고, 한마디 말도 안하고... 무슨 고시공부 하는 사람처럼 그저 위 아래로 열심히 오랜 시간동안 하기는 합니다. 처음에는 그렇게 오래 참으면서 하는 것이 나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고마웠지요. 그런데 오르가즘이 느껴지질 않는거예요. 또 남편이 제 몸을 만져주어도(가슴만 몇번) 아무 느낌이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번은 내가 내 몸을 여기저기 만져보았지만 정말 내몸의 어디가 성감대인지 알수가 없습니다. 딱 한번 모르는 남자랑 포옹을 했는데 그 남자가 제 목에 입김을 내뿜었을때 제가 굉장히 흥분되었던 기억은 있었던 것 같아요. 여기에 들어와 보면 섹스시 대화도 많이 하고, 남편이 애무도 많이 해주고, 오럴도 해준다고 하니 부럽기 그지 없네요. 제가 가끔 좋다고 느끼는 것은 있는데 일반적인 오르가즘이 아닌 것 같아요. 가슴도 딱딱해지지 않고, 질도 수축하지 않고, 그냥 잠시 기분이 날아갈 것 같은 느낌뿐.... 그래서 전 그것이 오르가즘이라고 느끼면서 살아왔어요. 그런데 정말 그게 오르가즘인지 확인할 방법이 없네요. 어쨌든 애무없는 섹스, 소리없는 섹스, 섹스후에 공허해지는 섹스, 참 가끔은 슬퍼요. 나도 관계시 뭔가 충만감을 느끼고 싶은데.... 문제의식을 느끼고 제가 남편에게 "남편은 이렇게 저렇게 해준다 그러더라. 나도 그렇게 해주면 좋겠다."고 얘기를 두어번 했는데도 남편은 변화가 없네요. 그래서 또 슬퍼요. 부부관계는 서로 노력하에 좋아진다고 하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흐르다보니 그런 긍정적인 마음이 서로에게 별로 없어요. 인생이 다 그렇지 뭐...하는 그런 심정이랄까. 요즘은 남편에게 만족을 못느끼니가 다른 남자는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다른 남자랑 자보고 싶기도 하고. 아주 노련한 남자를 만나서 단 한번만 오르가즘을 느끼게 되면 남편과의 관계에서도 오르가즘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은 기분도 들구요. 불감증은 아닐까요? 제 질이 너무 큰 것일까요? 섹스 하고픈 욕구는 생기는데 관계를 하면 왜이렇게 슬프고 공허한지... 나를 도와주세요. --------슬픈 성님의 글입니다.--------- 제가 보기엔... 남편님께서 물론 애무나 다른 성의 있는 부분들이 없긴 하지만 그래두 안해주시거나 또는 소위 말하는 조루도 아니 신 것 같은데 님의 공허함은 일단.. 님께서 오르가즘을 느끼는 테크닉이 부족하신 듯 합니다. 남편이.. 님의 성감대를 잘 몰라주는 것 도 문제지만 처음부터 그런 형식의 섹스로 서로 노력하지 않은 것 이 더 문제가 되겠지요. 지금 이 상황에서 그나마 님께서 하실 수 있는 일은 타임이 짧은건 아니니까 님 안에서 피스톤 할 때 님께서 집중하셔서 오른가즘을 느끼는 방법을 터득하셔야 할 것 같은데,그것이 오르가즘을 느끼는 테크닉이라는 것이죠. 그러기에 가장 좋은 방법이 저는 자위 라고 생각합니다. 남들은.. 또 저도. 예전엔 자위 라는 것을 이상한 행위쯤으로 알았었는데 누가 그러더군요. 오르가즘 느끼는데 도움이 된다고. 그래서 저도 호기심에 시작해 봤었습니다. 역시 효과가 있다고 느낀것은 님께서 자위를 하시게 되면 일단 단시간에 님이 원하는 느낌을 얻기 위해 애쓰시게 될 것 이고 그 느낌을 즐기시기 위해 집중하는 훈련을 하시게 될 것입니다. 그 집중하는 훈련이.. 님께서 남편과 하실때도 분명한 도움을 줄 것 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그것이..바로 오르가즘을 느끼는 테크닉 이라는 거죠. 남편의 페니스의 움직임에 집중하시고 그 느낌을 즐기시면서 자위 할때의 테크닉을 시도해 보세요. 집중하는~~ 분명 도움이 되길 거라 믿으며... 화이팅! 첨부: 남편과의 섹스시.. 자신이 느낄 수 있는 테크닉만 터득 하신다면 궂이 다른 남자와의 관계는 시시하게 느껴 질 수도 있습니다. 그럼~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