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5년차 삼십대초반 한아이의 엄마입니다. 남편은 좋은 사람이지만 성에는 별 관심이 없습니다. 지난 삼년동안 세번정도 관계가 있었던거 같네요 얘길해보려고 노력도 많이 했고 심지어 화도 내보고.. 장난도 펴보고..나름대로는 노력을 한것 같은데 달라진건 없습니다. 많이 힘들고 속상했는데 어느날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이렇게 불행 한가운데 있는 사람처럼 여길만큼 이게그렇게 중요한 건가.. 하는 물음. 그런 생각이 드니까 포기도 되고 어느정도 생활의 리듬도 만들수 있겠더군요. 남자도 여러가지 성향이 있어서 자주 관계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우리신랑처럼 하길 재미없어 하는 사람도 있는거다. 뭐그런 생각들로 위로도 하고요. 그런데..예쁜 마누라 뒀으니 좋겠다고 부러워하는 친구모임에 함께 가면 저는 더 외로워 집니다. 남들은 예쁘다고 쳐다봐 주고 말걸고 따라오는 사람도 있는데 내게 유일하게 남자일 수 있는 우리 남편은 상관없이 삽니다. 그런 짐스런 마음을 툭툭 털어버리고 생각없이 웃고 먹고 자는데 가끔은 작정에도 없는 눈물이 뚝뚝 떨어집니다. 내 어느곳엔 아직 무슨 욕망이란게 있는지 한심할 뿐이죠. 섹스리스 부부가 늘었다고는 하지만 여기엔 어떻게 하면 더 즐거운 성생활을 할까 고민하는 분들이 더 많네요. 가슴이 쓸쓸할 만큼 부럽네요. 섹스리스 경험하고 계신분 어떻게 일상을 설계하고 사시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