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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같은분 또 계시나요??


BY 겸이맘 2003-06-17

이방의 성격과 잘 맞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도 아줌마닷컴 왕팬인데 여러 선배님들께 묻고 싶은게 있어서 글 올립니다. 저는 28살에 지금 둘째를 임신하고 있습니다. 첫째때야 여기저기 좋은 병원 다닌다면서 병원도 여러군데 바꾸어 다니기도 하고 검사란 검사는 병원 옮길때마다 중복해서도 받고 했거든요. 물론 아무 이상도 없었고 저도 건강한 편이라 아이도 잘 낳았어요..(제왕절개로.) 암튼 그런데 이번에 둘째 갖으니까 우리 남편이 이제는 병원가지 말라네요. 중간에 한번 잘 크나만 보러 갔다오래요. 하긴 저도 별로 가고 싶지 않거든요. 초음파만 보는데도 2만원....그리고 무슨무슨 검사하면 8만원~10만원정도 들고 정말 돈도 장난이 아니에요. 그리고 꼭 돈만이 아니더라도 젊고 건강하고 더구나 첫째때도 아무렇지 않았는데 굳이 병원에 다녀야하나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주위에 보니까 둘째,셋째 낳은 분들은 병원 안다녀도 잘만 낳았다는 분도 계시던데.... 혹시 병원에 계속 안가다가 아기 낳아도 되나요? 병원은 10달내내 다녀야 하나요? 궁금합니다. 실은 조금은 걱정이 되구요. 혹시라도 모르잖아요. 산모 맘이란게 잘한다고 해도 혹시나 하는 불안감 같은거요. 암튼 그런 경험 있으신 선배님들!! 답글 올려주세요. --------빠나나님의 글입니다.--------- 제 경험으론 큰 아이 정상적으로 낳아서 둘째아이는 동네 보건소 다녔죠. 8개월째 애 낳을 병원에 갔다가 머리에 이상이 있다고 해서 큰 병원 여러곳다녔는데 결과는 똑같았어요. 두 달을 눈물만 흘리며 보냈어요. 지금도 너무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우리 아기한테도 미안하구.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우리나라 속담 제 경험입니다. 분만후(나중에 안 사실) 아기는 하늘나라... 빠나나님 꼭 병원다니시구 신랑이 뭐라 하면 저한테 연락주세요. 설득할께요. 병원 잘 다니시구,예쁜 아기 낳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