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1년하고 두달도 안됐는데 너무 힘들게 하는 남편이 미워죽겟어여. 난 아이 키운다고 정신없는데 공부한답시고 컴앞에 앉으면 공부는 잠깐 정신없이 야동에 빠져... 혼자 정신없어여. 뭘하나 싶어 내가 밖에 나오면 창닫느라 정신없고 이건 가끔식 말이지 컴앞에만 앉으면 저러고 있으니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는지. 실컷 밤늦도록 혼자 즐기고 나 잠든후에 자러와요. 남편 사랑 잊은지 오래 여자란 남편사랑 먹고 산다고들 하는데 우린 그거 잊고 산지 오래에요. 잠도 한방에 자긴 하는데 전아이와 같이자고 신랑은 신랑대로 침대에서. 아에 잠자리는 같이할려구도 안해요. 한달에 한번한번도 관계를 하지안을때가 잦구. 그렇다고 애정표현을 하는것도 아니고. 항상 피곤하다나 뭐라나 이러고 살고 싶지 않은데 어떻게 해야될지... --------우울녀님의 글입니다.--------- 같은 남자로서 얼굴을 들기가... 하지만 얼마나 많은 부부가 님의 집과 비슷한 갈등에 휩싸여있을지를 생각하신다면 위안이 되실라나? 막연한,무모하달만치 막연한 ,그러면서 준비되지 않은 결혼을 감행한 요즘 부부들... 이어지는, 준비되지 않은 부모되기에 나서게되고 허둥대며 길러가다가 둘째도 낳고... 그리그리 허둥대다시피 살아가다보니 남편은 남편대로,아내는 아내대로 불만은 팽배하고... 이러려고 결혼을 했단 말인가? 단지 옆구리가 시려서 그 외로움에서벗어나고자 결혼한,하지만 타고난 재질이나 재력이 없는한 신혼부터 다가오는 갖가지 스트레스들... 그런데다 성생활마저 혼전에 가졌던 환상과는 너무 동떨어져있고... 후아~ 결혼에 대해,자녀양육에 대해, 그리고 나이들어서의 일까지를...최소한 한번쯤 진중하게 고민해보고 결혼할 수 있었다면... 하지만 님은 이미 결혼을 하셨고,아이를 낳았습니다.사후약방문을 하셔야할 시기죠. 그나마 이리 일찌감치 느끼시고 고민을 시작하시게 된 걸 다행으로 여겨야 할듯... 우선...님의 마음을 정리하세요. 말투마다 묻어나오는 짜증쯤을 거두시고,불만스런 마음을 거두시고,중용의 자세로 돌아가세요. 나만 이러겠냐~너도 나름대론 힘들고 피곤할 것이다란 생각쯤. 그리고 이제부터라도 결혼의 의미에 대해 진중히 고민해보세요.철학자가 돼 보세요. 넘치고 넘치는 정보의 바다를 헤엄치며 실패사례나 성공사례등을 두루 섭렵해 보세요. 조급해하지 마시고 천천히,그리고 깊이있게 고민해보세요.남편이야 그러거나 말거나 냅두세요.놀다가 지치겠죠 ,그리고 저도 사람이라면 미안해할지도 모르니까 걍 냅둬보세요. 한마디 툭 던져주시든지요. "너무하는 거 아냐? 감정따위 개입시키지 마시고 걍 툭 던지고 마세요. 그리고 님만의 추구에 들어가십시오. 결혼의 의미,자녀교육에의 몰두,남자의 심리... 그리고 뭣보다도 중요한 본인,여자의 생리작용에 대해서...난 어떻게 생겨먹은 존재인가..난 왜 영화나 포르노처럼 즐겁질 않은걸까? 나에게도 성감대란 있는가?있다면 어디일까? 세월이 약이라는데 얼마나 지나야 나도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 비슷이 될까? 기타등등... 일간스포츠에 자주 게재되는 사이트 하나 소개할께요.xyinlove.co.kr 이론무장에 도움이 될 겁니다. 그리 오랜동안의 추구로 자신에 대해 알고나면 남편에 대해 생각의 물꼬를 돌려보세요. 남자의 생리적 특징,심리 현상...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잖아요? 목마른 사람이 우물판다고... 불만인 님이 나서서 개선하셔얄 겁니다. 그리 철저히 준비가 되면 치고 들어가세요. 남편 불러 앉혀두고,대화의 물꼬를 터 가세요. 처음엔 피튀기는 싸움이 될 수도 있지만 두려워마세요.초기에 바로잡아두지 않으면 죽을때까지 지금이상으로 불만만 쌓아가다가 말지도 모르니까요. 그렇잖아요. 이쁘기만 한 신혼초의 와이프에게도 그러는데,점차 나이들어 쭈글해지는 와이프에게야 오죽하겠어요? 그리 칼로 물을 베어가며 자신의 요구를 어필하시고,하나씩 이뤄가세요... 홧팅! --------미개인님의 글입니다.--------- 현명한 미개인님의 답변에 이어 한마디더 할게요 남편이 야동을 본다면 가끔씩은 같이 감상하면서 즐기는 마음을 가져보는것도 괜찮을것 같은데... 그러면 남편은 굳이 숨기면서 볼필요없을 뿐더러 남편이 야동을 보는 횟수도 줄지않을까.. 그리구 자연히 부부간의 욕구도 해소시킬수 있어서 부부사이가 소원해 지지않을것 같은데... 부부간의 허락된섹스 이왕이면 서로가 즐거워야 하잖아요 우린 가끔 같이 보거든요.. 부부간의 변함없는 섹스는 자칫 식상해지기 쉬워서 가끔은 자극도 필요하고 여자도 스스로 즐기려는 마음가짐이 중요한것 같아요 그런 차원에서 마음을 다지고 같이 봐주면서 즐기는 아량을 배풀어보심이 좋을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