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5년차 주부이고요. 아이도 하나있어요. 동갑내기인 남편과는 대학 때 만나서 친구같이 편하게 잘 지내고 있어요. 남편이 좀 말이 없는 편이긴 하지만 착하고 그다지 불만이 없답니다. 그런데 얼마전 저에게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했어요. 저에게 호감을 표해오는 남자가 생긴거죠? 편하게 대화할 상대로만 사귀고 싶은데 그게 좀 삐그덕 거리네요. 요상한 상황이 자꾸 만들어지거든요. 이상한 건 자꾸 그 사람이 좋아지는 것 같아요. 남편과 있을 때도 그 사람 얼굴이 떠오를 정도로요. 관계가 이상해질까봐 한편 걱정하면서도 한편으로 계속 가까이 하고 싶은 제 마음을 어떻게 할까요? 남편에게 이야기하고도 싶지만 이해할 것 같지가 않아서요. 주변에 있는 사람이라 가까운 사람들에겐 눈치채일까 말도 못 꺼내고 있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지 경험 있으신 분이나 누구나 조언 부탁드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