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여름에 부른 배를 하고 많이 힘드시겠어요. 근데... 너무 남편을 많이(?) 배려해 주시는 것 같네요. 물론 사랑하기 때문이시겠죠. 임신초기라면 별다른 상관이 없겟고 배가 불러오기 시작한 중기라면 배에 무리가 간다던가 너무 깊은 삽입을 요하는 체위는 피하면서 관계를 가지면 될테지만..이제 임신말기인데요. 여자와 달리 남자가 생리적으로 참기 힘든 구조를 가지고 있는건 사실이지만.. 그렇게 힘들게까지 하면서 남편을 배려해 주시다니.. 그런데 그 배려란게..님의 기분은 전혀 고려되지 않는다는데 문제가 있군요. 섹스라는게 물론 어느 한쪽을 위한 배려일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론 서로를 만족시키기 위한 행위잔아요.님처럼 자신은 흥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배우자만을 위한 섹스가 어떤지는 둘째 치고...상대방도 그게 고맙지만을 않을거 같은데요. 임신한 아내가 이렇게 신경써주는구나..싶을수도 있지만 좀 안스럽고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고 봐요. 소중한 아기를 얻기 위한 날들입니다. 지금 8개월이라면 이제 그만 애쓰시고 맘편히 가지세요. 지금부터 2개월..그리고 아기가 태어나고 나서의 한 3개월간은 오직 아기와 님의 건강만을 생각하세요. 남자의 사정주기는 한 48일이 된다더군요. 그 기간동안 사정하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배출이 되도록 만들어져 있다고들..(몽정이라던가 자위라던가..) 5개월 쉰다고..어디 덧나겠습니까? 아내 임신기간중 바람피는 족속들이 제일 문제 있는 족속입니다. 도대체 자기 아내가 자기 아이를 임신하고 있는데 생리적 욕구 때문에 다른 여자를 찾는다면... 또 그런 남자를 합리화 해 준다면..부부란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님남편도 님이 건강하게 순산하길 바라고 계실테고 예상과는 달리 그다지 섹스에 집착하지 않을수도 있답니다. 수태기간중에는 성적매력이 감소하도록 임신선도 나타나고 피부도 거칠어진다더군요. 다 조물주가 수태기간만이라도 아기와 자기자신만을 생각하도록 해 놓은 장치입니다.수컷(?)이 접근 못하도록..^^ 너무 신경써지 마시고 호흡법도 익히시고 좋은 책도 읽으면서 소중한 아기를 만날날을 기다려 보세요. (임신하면 잇몸이 부어올라있는 상태고 입안에 염증이라던가 충치가 생기기 쉽습니다. 혹시 님 치아나 잇몸에 이상이 있는지 살펴보시고요..배우자가 아니라 님이 문제일수도 있으니깐요..아니라면 남편한테 농담처럼 말해주세요..우리 아기가 아빠 입냄새가 싫다고 그러네...치카치카 열심히 해봐..^&^하구요.,) 건강한 아기 낳으시고 순산하세요..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