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저의 고민이 님과 같네요. 전 재혼 준비중이고, 그러면서 동거 4개월쯤 했는데, 이 양반 다 좋은데 잠자리를 안 하네요. 전혀 안하는건 아니고, 흥미도가 없어요. 늘 피곤해서리......요즘엔 과로로 보름정도 몸살앓이도 했고요. 안스러워 죽겠더라구요. 혼자 잘 사는 사람 괜히 꼬셨나 하는 생각도 들구요. ㅎㅎ 전 그를 마음으로 많이 사랑해서 그런지 욕구해소가 안되더라도, 그가 내 무릎 베고 잘 때나, 귀밥 파 줄 때, 출퇴근 때마다 꼬옥 안아주고 뽀뽀해 줄때..... 이런거로 대리만족해요. 그러고도 육체가 너무 고파하면, 마스터베이션으로 땀 훔뻑 흘리죠. 외도해서 욕구를 푼다는건 사랑하는 남편이나 가족 볼 면목 없는거죠. 어느정도 내 처지를 인정하면서, 주어진것에 만족하려는 마음 갖는게 중요하죠. 육체나, 돈이나, 욕망이나......너무 과하게 욕심내면 꼭 탈 나요.^^ 남편분이 무척 성실하신 분인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