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임신을 축하드려요... 저도 35살인데 이제 첫 아기를 가져 9주째랍니다. 저 역시 지난 9월 임신 8주에 계류유산을 했답니다. 그리고 이번에 다시 아이를 가졌는데 이번엔 심장도 잘뛰어 다행이다 싶었는데 6주 넘으면서 약간의 갈색 분비물과 배아픔이 있어 병원에 갔더니 자궁에 피가 약간 고여있다고 하더군요. 의사선생님이 유산기가 있는거라 하셔서 엄청 겁먹고 무조건 안정하고 있지만, 여러 가지로 알아보니 임산부의 30~50% 내외가 착상시등에 자궁에 출혈이 생길 수 있다네요. 피가 고인 부위가 입구 근처라면 그게 분비물과 함께 갈색으로 배출되고 그 부위가 안쪽이라면 자연스럽게 흡수된다는 자료를 읽었습니다. 그 자료 읽고 전 많이 안심했어요. 하지만 출혈의 이유는 다양할 것 같으니 우선 병원에 빨리 방문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6주 넘으면 심장 뛰는게 질초음파로 보이니까요... 또 자궁외 임신처럼 이상임신인지의 여부도 빨리 알수록 좋은것 같아요. 너무 늦게 알아 곤란해진 경우를 주위에서 봤거든요. 너무 걱정은 마시고, 병원 가셔서 궁금한것 걱정되는 것 많이 물어보세요. 저도 노력 중이긴 하지만 일단 맘 편하게 먹고, 자신감을 갖는 것도 중요한 것 같구요... 건강한 임신기간 보내시고, 건강한 아이 낳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