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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나랑 똑같을까?


BY s 2004-08-02

님글 읽는데 누가대신 제얘기를 써놓은줄 알았습니다. 어쩜 그렇게 똑같은지... 저희 부부도 정말 그 문제외엔 남편 정말 자상한 사람입니다. 아이도 끔찍히 예뻐하고, 저한테도 정말 잘해줍니다. 하지만 한가지 불만이 있다면 그문제인데 저도 그냥 처음엔 기다리기만 했습니다. 우리남편은 처음엔 자기가 먼저 하자고도 하고 그랬는데, 요즘은 내가 먼저 하자고 해도 피곤하다고 아예 옆에서 그냥 코골면서 잡니다. 그렇다고 바람을 피우는거 같지도 않고, 칼퇴근에 쉬는 날에도 같이 있거든요. 그러면 정말 화가납니다. 내가 너무 밝히는 여자는 아닌지 남편은 왜그리 관심이 없는지 별의별 생각이 다드니까요. 근데 저두 한달에 한번정도 밖에 생각이 안나거든요. 그것도 못맞혀 주는 남편이 정말 밉더군요. 그일때문에 짜증내면 남편은 또 왜그러냐며 그런것들을 회피하려는 태도, 내가 왜 화가났는지 이해가 안간다는 그런 표정입니다.. 왜 그런것들을 부인과 대화를 해서 풀으려고 하지않을까? 전 정말 남편이 이해가 안갑니다. 우리남편도 게임 정말 좋아합니다. 님 남편처럼 게임 하러가자고 하면 자다가도 벌떡일어나고 눈도 빛나거든요. 전 저에게 매력이 없는걸로 생각도 해봤습니다. 하지만 전 몸매도 외모도 어떤 아줌마들한테도 빠지진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처녀인줄 아니까요. 하지만 나에겐 관심이 없는 남편을 볼때면 자신감도 없어지는것 같습니다. 전 이런 문제로 남편한테 편지까지 써봤어요. 하지만 남편은 달라진게 하나도 없어요. 제가 결론을 내리길 우리남편은 다른남자들이랑은 좀 다른것 같다는거, 평생을 안해도 살수 있을것 같은 그런 남자라는 결론이죠 이젠 좀 지치네요. 님 나이는 몇살인지 우리 함께 좋은 방법이 있으면 서로 조언도 해주고 그렇게 지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