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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개인님.. 제 긴글좀 읽어주세요.


BY 미개인 2004-08-14

저는 결혼 4년차에 3살된 아기가 있습니다. 저희신랑은 신혼초부터 지금까지 부부관계 를 먼저 리드한적이 거의 없답니다. 주로 기다리다 못해 제가 먼저 의사표시를 하면 부부관계가 이뤄지곤했지요. 그래도 신혼초에는 한달에 두세번은 했었는데 어느순간부터 항상 남편이 아닌 제가먼저 얘길해야 부부관계가 이뤄진다는거에 화가 나더라구요. 친구들이나 아는사람들얘기 들어보면 한결같이 남편이 일주일을 못넘기네 안해주면 난리네.. 다들 그러는통에 저의 처해진상황이 좀 화가나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하더라구요. 예전엔 그런일로 싸우기도 하고 내가 여자로 안보이냐.. 왜 항상 내가먼저 말을 해야 하느냐.. 날 사랑하지 않는거냐..등등 이런 싸움을 종종 했더랬지요. 그러면 신랑은 그럽니다. 절 사랑은 하는데 몸이 너무 피곤하고 먼저 말하기가 좀 쑥쓰럽답니다. 아니.. 남자가 먼저말하는게 쑥쓰럽다니요? 정말 남자 맞나싶더라구요. 또 그렇게 피곤하다는사람이 tv는 새벽늦게 까지봐도 눈이 초롱초롱하고 자기가 좋아 하는 만화책이나 비디오 보라면 날을 새고도 볼사람입니다. 그러면서 피곤해서 못한다고 하니 정말 이남자를 알수가없네요. 늘 그런싸움이 있고나면 신랑은 그럽니다. 앞으로는 자기가 먼저 얘기하겠다고.. 일주일에 한두번정도는 꼭 해주겠다고.. 그런데 그때뿐이고 다시 도로묵입니다. 지금은 부부관계를 안한지가 거의 일년이 다되어가네요. 원래 그런쪽에 관심이 없기도 했지만 작년부터 지금까지 저희집에 와있는사람이 한명 있는지라 신랑이 심적 으로 부담스러운지 ..저도 좀 그렇지만.. 암튼 우리부부는 그이후로 부부관계없는 부부가 되었네요. 그런데 문제는 집에 와있는 그 한사람이 없을때에도 신랑은 자기좋아하는 tv시청하기, 비디오 빌려 보기, 만화책읽기, 인터넷하기에만 몰두 해있고 도대체 저에게 접근을 안합니다. 어디에서부터 이문제를 풀어야할지 모르 겠어요. 그렇다고 신랑이 성에 대해 완전 무관심한것도 아니거든요? 오히려 다른남편들보다 야한영화를 더 자주빌려보는편이고 얼마전엔 방문닫고 야한비디오 보고있는걸 저한테 들켰더랬죠. 전 기분이 무척 나쁘더라구요. 실습은 안하면서 왜 이런건 혼자 몰래 보냐고 따졌더니 성인이 이런거 보는게 뭐가 어떠냐는 식이더군요. 아마 신혼때도 그랬듯이 지금이라도 제가 먼저 관계하자고 얘길꺼내면 우리 부부 관계는 하루아침에 다시 성사될수 있을겁니다. 그런데 저도 오기가 생겨서 1년전부터 한번도 얘길 안꺼냈거든요? 그랬더니 자기도 먼저 얘길 죽어도 안하네요. 뭐 세상에 이런남자도 있답니까? 그렇다고 바람피는것같지도 않은데말이죠. 신혼때나 지금이나 회사일끝나면 칼퇴근이고 술담배도 거의 안하고 설령 직원들과 술을 마신다해도 간단하게 1차만 하고 집에 들어 오니까요. 저한테나 아이한테도 무척 자상 하고 제가 먹고싶단거 갖고싶단거 있으면 카드를 긁어서라도 사주려고 하고.. 암튼 뭐가뭔지 어디서부터 잘못된지 모르 겠네요. 친구들은 모두 제가 행복한줄 아는데.. 이런 속사정 어디가서 말도 못하고 정말 미칩니다. 전 부부가 서로 성에대해 즐기면서 만끽하 면서 사는걸 보면 다른어느것보다 부럽 더라구요. 울신랑 만난거 다른면에선 잘했다싶지만 부부관계가 이지경이니 요즘같아선 애인 하나두고 그 욕구를 풀고싶어지네요. 전 여자라 잘 참는다치지만 도대체 울신랑은 1년을 어떻게 안하고 참는걸까요? 지금도 늘상 퇴근하면 피곤해하곤 하지만 또 잠도 유난히 많은 사람이지만 단지 피 곤해서 일까요? 정말 먼저말하기 챙피해서 말을 못하는걸까요? 제가 먼저 리드하면 싫은내색은 전혀없거든요? 오히려 제가 덮치는걸 좋안한답니다. 한번 부부관계를 하면 화끈하게 할줄도 알구요. 그런데 이젠 제가먼저 말하는게 지쳤어요. 더이상 말하고 싶지도 않고요 우리신랑 뭐가 문제인가요? 미개인님... 성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갖고 계시던데.. 우리신랑 심리좀 헤아려주세요. 야한만화나 비디오는 잘보는데 왜 실습은 안하냐고요... 오 하느님.. 저같은 옥녀한테 왜 이런 신랑을 보내주셨나이까..ㅠㅠ --------내가 미치님의 글입니다.--------- 이런~ 아주 간단한 것을... 매일하자고하면 매일 응해주겠네요 모~ 옹녀에게 그 이상이 어딨나요? 먼저 졸라대는 게 자존심 상한다구요? 맞아요. 드럽고 치사한 건 사실이죠. 전 제가 항상 먼저 하자고 졸라대서 그 기분 알아요. 하면 좋긴 하지만 자긴 안하고도 살 수 있단 식의 태도에 분개하곤 하지만,어쩌겠어요? 목마른 놈이 우물 파야죠. 자기야~오늘 멋진 한판 어때? 자기가 정말 사랑스러워서 오늘 한번 안하면 잠도 못잘 것 같애~ 찐하게 한판 응해줄거지? 자존심 접어두고 먼저 졸라 보세요. 그리그리라도 만족스런 관계를 지속하다보면 ,설핏 잠이 들었을 때, 그 무디기만 하던 짝궁이 슬슬 생각이 나서 내 성기를 어루만지고 핥아대며 자극해서 먼저 범해오는 짜릿한 경험도 더러 하게 되니까요. 모르는 척~ 그리 서툴게 뭔가 하려고 애쓰는대로 냅두다가 문득 잠이 깬듯 놀라며 환호하며 즐겨보세요. 남자라고 다 적극적인것만은 아니랍니다. 남자도 섹스 싫어하는 이도 있어요. 1년내내 섹스하지 않아도 자위조차 하고 싶어하지 않는 남자도 있답니다. 여자라고 맨날 수동적으로 이끌려서만 다니란 법 있나요? 적극적으로 주도적으로 이끌어서 정복자의 느낌도 느껴보세요. 남자는 다,여자는 다 이래야하고 저래야한단 법은 없답니다. 고정관념 훌훌 벗어던지시고 님이 늘 주도해 보세요. 님이 청하면 성의껏 해주잖아요? 덮치면 좋아하잖아요. 자주 덮쳐요. 그럼 피차가 좋네 모~ 그런걸 갖고 고민하는 이유가 모람? 여자가 먼저하자고 하는게 자존심 상해서? 밝히는 여자라고 손가락질 받을까봐? 궁시렁궁시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