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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넋두리입니다...마음 아픈...


BY 한숨.... 2004-11-02

30대 중반을 향해 가는 주붑니다. 하루를 시작하는데 휴~하는 한숨만이 나옵니다. 부부간의 성은 서로의 사랑이고 믿음이고 신뢰아닌가여? 전 지금 이것이 무너져 내리는거 같습니다. 요즘 신랑은 저와 살 생각이 없는... 그냥 남편이니까 애들 아빠니까하는 책임감에 집으로 들어오구 다시 나가는 생활이 반복되어 가는거 같습니다. 불과 7개월전까지만해도 거의 정상적인 부부생활이었습니다.. 한 이불속에서 서로 만지작 거리며 꼭 섹스을 안하더라도 마음만은 표현하고 살았습니다. 그리고 그땐 이틀에 삼일에 한번은 꼭 사랑을 하곤 했습니다...땀이 온몸을 덥도록... 근데 지금의 신랑은 전혀 반대의 사람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제가 유혹해야 한번 할까??? 아님 제가 눈치주며 기분 상해하면 그때 한번... 근데 이젠 유혹을 해도 걍 자라고 얼굴 띠밀고. 짜증을 내고 신경질적으로 집안일하면 자기가 더 신경질 내고... 혹 이사람이 바람이 났나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예전에 시시콜콜하게 얘기하고 장난치고 말도 혼자 다 하던 사람이 지금은 텔레비젼 보다가 자던가.. 아님 말꺼내면 같이 근무하는 여직원 얘길 하곤 합니다. 첨엔 아무일도 아니겠거니 했는데 회식후 거의 새벽 1시가 되어가는 시각에 문자가 오더군여.. 집에 잘 들어왔다고...편안한 밤 되시라고... 담날 신랑한테 걔가 왜 자기한테 잘 들어갔다고 문자 날리냐고 했더니...자기가 확인차 시켰답니다.. 이거 믿어야 합니까?? 그뒤로도 몇번인가 회식끝나고 이런식의 문자가 오더군여... 그 뒤로 핸펀을 확인해 보니 *88이라는게 여러번 와있더라구여...이게 뭔지.. 그리고 울 신랑 핸펀 벨소리도 그 여자가 보내준거더라구여... 자꾸만 저에게서 멀어지려하는 남편... 어떻게 해야 하나여? 믿음이 자꾸 깨질라고 합니다.. 언제나 가정적으로 생활해서 주위 사람들한테 칭찬을 듣는 남편... 제가 너무 신경이 예민한걸까여?? 어제는 무슨 말인가 해야 겠다 싶어서 9시도 안되서 자는 신랑을 깨웠습니다... 잠자리 한게 언젠지도 기억 안나고 마냥 이렇게 자는 뒤통수를 보고 있으려니 화가 치밀더군여... 그래서 얘길 하려고 깨웠는데 왜 안자고 깨우냐고 신경질을 부리더군여... 벌써 몇번 당한일입니다... 그러면 전 그냥 누워 베개에 눈물만 흠뻑 퍼주곤 그냥 잠이듭니다... 신랑 아침에 더 신경질적으로 출근하고 야근을해도 전화 한통 없습니다... 어떻해여...저... 어젠 정말 확~~죽어버리고 싶을 지경이었습니다.. 모든거 다 버릴만큼 차가워진 신랑의 행동에 정말 모든걸 다 던져 버리고 싶었습니다... 오늘은 아예 들어 오지도 않는 날입니다...숙직.. 이러다가 정말 애들한텐 미안하지만 목이라도 달고 싶은.... 그냥 베란다에서 몸을 날리고 싶은 충동을 느낄까봐 걱정됩니다... 무심한 남편... 둘만 차를 타고 다녀도 한마디 말도 없는 ... 대한민국 끝에서 끝을 갔다오더라도 입 딱 닫고 운전만 할 남편... 대화 조차도 받아주지 않는 남편 ... 어떻해야할지.... --------한숨..님의 글입니다.--------- 같은 남자로서 얼굴을 들고 싶지 않네요. 자기 혼자서만 힘든가? 있는대로 똥폼은 다 잡고... 무시하는 건 또 모야? 칵! 결혼하고 한10년쯤 되면 상당한 비율의 가정이 님집과 같은 모습일지도 모른단 생각을 해 봅니다. 일종의 권태기... 남자든 여자든 일생동안 몇번쯤은 겪게 되는... 특히 여자분들이 자주 겪는걸로 아는데... 몇번 대화를가져봤는데 그러더군요. 걍 싫대요.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도 소름이 돋는다고,죽어도 못살겠다고... 무슨 말을 해도 화만내고 남의 속도 모르고 이래라 저래라 말하지 말고 걍 내 넋두리나 들어라 식이더군요. 그런 건 아닐까요? 7개월여전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건 아닌지요? 님의 말대로 어떤 매친여자가 별볼일 없는 남자보고 멋지다고 ,이혼하고 자기하고 살자고 홀렸을수도 있겠군요. 그말에 혹해서 둘이 만나면 괴로운척하며 '이혼을 하긴 해야겠는데 ...'하면서 생쑈를 하는건지도... 둘다 돌았다는 전제하에서라면 말입니다. 혹,님이 남편을 인정해주는데 인색하신 건 아닌지요? 집에선 무시만 당하면서 살다가 밖에서 매친여자쯤이 그리 홀리면 뿅가는 남자들 많아요. 올인하죠. 그러면서도 가정을 깨긴 싫고... 에이~~~님남편은 아닐거야... 한번 속시원하게 싸워보지 그래요? 남편이 화낸다고 걍 그만둬요? 바락바락 소리질러가며 싸워보세요. 머리끄댕이 잡아당기면서...ㅎㅎㅎ 사실 싸운다는 건 관심이 있고 애정이 있다는 겁니다. 그나마도 포기하고 나면 절망이고... 죽고싶어질지도 모르는 상황인데 모~? 망신이고 뭐고 신경쓰지 말고 동네방네 다 들리도록 악을써가며 싸워보세요. 죽어버릴테니 어디 그년하고 잘 살아봐라며 위협도 하고요. 아무것도 얻는 게 없더라도 그리 스트레스 풀어버리고,한동안 잠잠히 냉전을 해보세요. 막약 바람이 기정사실이라면 그도 생각하는 게 있을 겁니다. 님이 너무 호락호락하니까 그리 당당한 겁니다. 자기의 의무도 안하는 주제에... 어떤 상황이든 그리 혼자서 벙어리 냉가슴을 앓지는 마시라는 겁니다. 울어야 젖도 주는거고,두드려야 사람이 온 줄 알고 문을 열어줄 것 아닙니까? 함께 노력해 보세요. 그래서 행복하세요. --------미개인님의 글입니다.--------- 바보같은 전 미개인님 글도 제대로 보이지 않는군요.. 정말 고맙게두 절 알아주시는 분인데.. 넘 눈물만 나네여... 글을 읽은거 같은데 흐리한게 ... 넘 바보같죠?? 한사람한테 목을 메는... 세상 주부들 다 안그러던가요.. 다 한사람 의지하고 사는거.. 제 마음 읽어주시는거 같아 넘 고맙네여.. 애 셋을 낳아줘도 모른척하는 사람도 있는데.. 것두 자기 욕심으로.. 넘 바보같죠?? 이렇게 그의 울타리에서 버둥거리고 그의 움직임에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는거에 기가 막히네여. 지금은 내가 싫다고 뛰쳐나가도 받아주구 안아줄 사람이 없다는것이 더 힘들죠... 도대체 생활을 어떻게 한건지... 더이상 글도 힘들겠어여.. 자꾸 눈물이 나서리...바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