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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을 듣고 싶어서..


BY 권태기 2005-04-01

저는 결혼 4년차 입니다. 30대초반의 동갑내기 부부구요..아직 아이는 없구요...계획대로라면 이제 슬슬 아이를 가져야 하는데... 연말부터 싸움이 잦아지더니...1월초에 남편이 이혼을 요구 하더라구... 가정을 꾸린다는 것도 책임진다는 것도 부담스럽다고...자유롭게 혼자 살고 싶다고...그래서 저 마저도 부담스럽다고...놔 달라더군요...주위에서는 3년차가 가장 위험하다고..거기다 아이까지 없어서 더 그런 것 같다고... 저는 그럴 수 없다고 했고...남편은 그후 한달 정도 밖으로만 돌면서 방황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먼저 직장의 여자와 매일 같이 만나서 술마시고..새벽에 들어오고... 지난 2월을 그렇게 보내다가 3월에 그 여자 정리 한다고...우리 문제만 생각하자고 그러더군요. 근데 아직도 가끔 술 만 먹으면 생각이 나나봐요. 집도 근처라서 가끔 보는 것 같구요... 본인은 너무나 당당하게 친구라고 말하고 떳덧하다고 하는데 전 그냥 그여자를 만난다는 사실이 싫구요..그래서 자꾸만 한 말을 또 하게 되고...그러면서 저희 문제가 아닌 그 여자 문제로 싸우게 되구요... 신랑은 저희 문제와 그 문제는 별개라고 생각하는데 전 그게 이해가 안가구요... 전 지금 신랑 맘 되돌리기도 너무나 힘든데.... 그 여자 문제로 혼자서 상처를 많이 받았습니다. 신랑은 지금 자기 밖에 없다더군요... 이곳에서 벗어났으면 좋겠대요...지금 이상황들이 너무나 힘들다고.... 제가 잘하려고 하는 모습도 부담스럽고 힘들어 하는 모습도 부담스럽고... 나름대로는 노력하는데 그것도 지친다고....무슨 말을 해도 들으려 하지도 듣고 싶어도 않해요. 저는 제가 선택한 이 가정을 이렇게 쉽게 포기 하고 싶지 않아요. 잘해준 것도 없고.... 늘 짜증만 부리며 살았던 지난 날들이 후회도스럽고 .........아직은 전...남편을 사랑합니다. 남편은 제 사랑이 집착일지도 모른다고 하는데.... 둘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시간만 이렇게 흘렀습니다. 아직 어른들은 전혀 모르시구요..... 저한테 정리해 주길 바라는 남편 맘.... 힘들어 하는 남편.... 다시 되돌리고 싶은데.....힘든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