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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경험자예요


BY eunstar27 2006-01-21

저는 3년전에 그런 일을 겪었어요. 그녀도 이혼녀라는 거예요 핸드폰 문자로 "사랑해 쪽쪽쪽' ,오빠 보고 싶어라는 내용이 저장되어 있었는데 근데 그내용을 저한테 들켰어요. 애기 아빠는 아니라고 얘기 했지만 의심이 나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알고 보니 그녀의 집에 가서 잠도 자고, 일이 끝나면 아예 그쪽으로 퇴근을 하더군요. 정말 그 땐 제정신이 아니었어요.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서 소주나 아님 울음으로 세월을 보내던 시기였어요. 솔직히 tv에서 나오는 얘기는 남의 사정이니까 많이 속상하겠다고 생각만 했지 막상 저한테 닥치고 보니 이건 온세상이 무너져 내리는 배신감, 모멸감등 이루 헤아릴수 없는 상실감으로 제가 제자신을 어떻게 제어할 수 없더라구요. 그래서 친구를 동원해서 그녀의 집주소를 알게 되고, 그녀를 찾아갔었지만 만날수 없었어요. 그녀가 살고 있는 동네에서 창피를 주고 싶었지만 그게 생각처럼 되지 않더라구요. 아뭏든 이러한 사실을 나만 알고 있기엔 너무 힘이 들어 시댁식구들에게 공포해 버렸어요. 특히 아버님, 어머님께 저의 고민을 얘기 했었는데 다행히 저의 편이 되어주셨어요. 그래서 생각보단 수월하게 일이 해결되었지만 아직도 전 저의 남편을 믿지 못하게 되는 사람이 되고 말았어요 예전엔 한치의 의심도 하지 않았던 저에게 이런 심적 고통을 심어 준 남편을 너무 미워했고, 원망했지만 지금은 그래도 안정상태예요. 제가 너무 하나부터 열까지 남편을 의심하니까 제 자신을 저를 감당할 수 없더라구요. 그래서 마음을 다잡았어요. `내가 능력이 될때까지만 참고 견뎌내자` `신랑이 있어도 기대하지 말자`라는 자기 암시 같은것으로요. 저도 아기가 3명인데요 지금은 애들만 보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것 같아요. 그리고 남편이 안만난다고 안심하지 마세요. 남녀사이라는 것이 만나지 않겠다고 다짐해도 어쩔 수 없이 보고 싶고, 자기도 모르게 발길이 가게 되는것이더라구요. 암튼 벌써 3년이 되어가지만 아직도 그녀 생각을 하는것은 아닐까하는 의구심이 들고, 분노가 갑자기 하늘을 찌를 듯이 솓구쳐 오르지만 그래도 아이를 위해선 아빠가 있어야 해요. 조금만 참고 남편과 많은 대화를 갖도록 노력하세요. 대화를 통해서 그녀보다 내가 더 낫다는 것을 보여주세요. 그리고 본인의 능력을 살릴수 있는 취미생활이나 공부를 해보세요. 여성발전센터에서 여성의 능력을 배양할 수있는 여러프로그램이 많으니까 그쪽으로 알아보세요. 그럼 조금이나마 본인에게 도움이 된답니다. 하루종일 애들하고 집에만 있으면 생각이 더 많이나게 되고 혼자서 상상하면서 책한권을 머리속에서 만들지 말고 밖으로 나가서 자기발전에 힘쓰세요 그럼 자신감이 생기면서 남편에 대한 분노도 아주 조금씩 약해져 가는걸 느낄 수 있을꺼예요. 그리고 저는 너무 신경을 써서 신경성 위염에다가 간이 너무 나빠졌거든요.그러니 처럼 몸에 무리가 가기 전에 빨리 시작하세요. 자기발전 말이예요. 좀더 멋진 아줌마의 모습으로 변해 가자구요! 화이팅!